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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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타인의 해석』.
글래드웰은 특유의 세심하고 평이한 문체로 전문적인 연구들과 실제 사례들을 흥미진진하게 해석하고 있다.

자칫 제목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물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 독자라면 부제와 원제를 살폈을 것이다.
부제는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인데 원제인 ‘Talking to strangers‘에 더 어울린다 하겠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 맺어야 하는 현대인들은 의도하지 않더라도 낯선 사람을 만날수 밖에 없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낯선 사람과 관계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매우 서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서툼을 인정하고 타인을 겸손하게 대해야함˝을 강조한다.
매우 명료한 결론이다. 이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저자의 섬세함과 탁월함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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