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종류의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노력하기 위한 시간과 에너지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 P22

그런 의미에서 어떤 글이든 다 잘 쓰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잘 알고 있기에 잘 쓸 수 있는 한두종류의 글이 있을 뿐이다. - P22

분명한 것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 작가의 독서에 대해 굳이 말해야 한다면 정독과 다독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정도다. - P37

정독은 목숨을 걸고 사랑한 경험 같은 것이다. 그래서 온몸으로 읽는 독서라고 한다. 나에게는 그런 책이 여러 권 있다. 수십 번 읽었다. - P37

정독만큼 다독도 중요하다. 다독은 편견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온몸으로 읽은(사랑한) 경험에 객관성이라는 생명을 불어넣고, 주관적 오류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게 해 준다. - P37

글쓰기란 말을 글로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글로 번역하는 것이다. - P50

인간의 언어는 있는 것을 묘사하고 설명하기보다는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데 훨씬 더 특화된 마법의 도구다. - P65

글쓰기 역시 삶의 연장선에 있다. 많이 쓰기보다 많이 사랑하기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언제라도 꺼낼 수 있는 절실한 이야기로 가슴속을 채워 두어야 한다. - P104

‘어떻게든 날마다 쓰겠다‘는 결심보다 ‘글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생각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109

생각이 내면보다 바깥을 향해 있을 때, 바깥세상과 만날 때 내면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우리의 언어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무엇이든 비교될 때 정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 P119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직 좋은 글을 쓰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할 정도가 되어야 좋은 글을 쓸 가능성이 높다. - P143

문장 고치기 전략에서 핵심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무자비할 정도로.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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