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을 유럽연합과 NATO에 편입시키려는 작업은 지정학적, 정치적, 관료적 과정이 모두 포함되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 첫 시작에 나선 이들은 역시 관료가 아닌 서유럽 기업가들이었다. - P189
동유럽 전역에 걸쳐 이런 금융 통합의 과정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또한 엄청난 액수의 외화 차입금이 모기지와 신용카드, 그리고 자동차 대출사업에 사용되었다. - P191
동시에 이루어진 금융, 정치, 그리고 외교적 합병의 영향은 세상을 변화시켰다. - P192
동유럽 주요 도시들의 물질적인 생활 기준은 서유럽의 기준과 빠르게 동화되어갔다. - P192
그리고 이런 현상이 좀 더 동쪽에 있는 혜택을 덜 받은 구소비에트 연방 소속 국가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P192
어찌 보면 막대한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와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갖추고 강력한 국력을 회복한 러시아가 국가주도형 경제 강국의 모델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P199
그렇지만 그런 러시아에도 역설적인 부분이 있으니 바로 새롭게 쌓아 올린 국부가 세계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 P199
그리고 이런 복잡한 관계에는 원유나 천연가스 수출 이상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 P199
이제 러시아의 화폐 유동성은 제고되었으며 역외 은행시스템과 러시아 국내는 이미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 P199
사실,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의 교체 작업이라는 말은 조금 과장된 표현이었다. - P298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이미 오래전에 적어도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칼자루가 넘어간 상태였다. - P298
미국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경제위기와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정당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었다. - P298
공화당은 애초에 그 시작부터 위기를 관리하는 데 크게 협조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 P298
금융위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화당은 정부 여당이라기보다는 보수적인 백인들의 정치적 대변인에 불과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뒤흔들 수도 있는 여러 사항과 조치에 대한 두려움만 나타냈던 것이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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