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유한화‘다.
나는 제안한다. 한정된 것, 즉 유한한 범위에서 가만히 멈춰 서서 생각해보자고, 무한히, 정보의 바다에서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파도에, 동조에, 그저 휩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 P12

우선 나는 이것을 공부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공부를 유한화하는 것이다. - P12

‘깊이‘ 공부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 깊이 공부하지 않는 삶은 주변에 맞춰서 움직이는 삶이다. - P13

나를 주변 상황에 잘 맞추는‘ 삶, 즉 동조에 능한 삶이다. 다시 말해 주변에 공감하는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 P13

반대로 ‘깊이‘ 공부하는 것은 흐름 속에서 우뚝 멈춰 서는 것이다. 즉 ‘동조에 서툰 삶‘이다. - P13

깊이 공부한다는 것은 동조에 서툴러지는 것이다. - P13

언어는 나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한 ‘용법‘을 흉내 내는 형태로 설치된다. - P35

마찬가지로 모든 타자는 또 다른 타자의 용법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P35

우리를 얽어매면서 동시에 벗어나게 하는 것, 우리에게 명령하면서 동시에 우리를 명령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오직 인간적 세계(=가상현실)를 구축하는 언어뿐이다. - P42

자유로워지려면, 즉 환경의 외부(=가능성의 공간)를 열어젖히려면 ‘도구적 언어 사용을 줄이고, 언어를 언어로서, 투명한 것으로서 의식하는 ‘완구적 언어 사용‘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 P60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어, 언어유희의 힘을 해방시키는 일이다. - P61

우리가 깊게 공부하는 이유는 환경의 동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 P65

근본적으로 깊은 공부, 즉 래디컬 러닝이란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되는 것이다. - P65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행위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언어를 그 자체로서 조작하려는 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 P65

언어의 ‘도구적 사용‘에서 ‘완구적 사용‘으로 향하는 것이다. - P65

‘굳이 말하려면 할 수 있지‘ 하는 감각으로,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언어를 조작하며 환경의 요구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니게 될 다양한 가능성을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 P65

아이러니컬한 이야기의 전개란 무한히 멀리 있는 궁극의 근거를 향해 이야기를 깊게 만든 후에 파괴하고, 깊게 만든 후에 또 파괴하는 것을 반복하는 일이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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