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것과 알고자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 P18

모르는 것은 분명 빈약한 능력에서 비롯하지만, 앎에 대한 경멸은 사악한 의지에서 비롯한다. - P18

누구에게나 지식을 키워 가는 수단으로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이는 곧 읽기와 명상이다. - P19

물론 교육에서 으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읽기이며,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그 규칙들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 역시 읽기에 관해서이다. - P19

읽기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모든 사람은 자신이 읽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둘째,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는지, 다시 말해 무엇을 처음에 읽고 무엇을 나중에 읽을지 알아야 하며, 셋째,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 P19

추구해야 할 모든 것 가운데 첫째는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선의 현상을 담고 있는 지혜이다. - P20

지혜는 인간에게 빛을 비추어 그들이 자신을 인식하게 해 준다. - P20

오늘날의 학생은 무지해서든 의지가 없어서든, 적합한 공부 방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하지 못한다. - P22

공부하는 사람은 많으나 지혜로운 사람이 드문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학생들이 유용한 공부에 별 열의를 보이지 않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쓸모없는 공부에 노력을 낭비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22

모든 학문에서 그대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그 학문에 고유하게 속하는 것이라고 확실히 인정된 것이다. - P28

나중에 그대가 그 학문들을 다 공부하고 또 논쟁과 비교를 통해 각 학문 고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 된 연후에야, 각각의 원리를 다른 나머지 원리에 적용해 보거나 각 학문을 서로 비교 검토함으로써 전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더 깊이 탐구해 보는 것이 적절하다. - P28

중심이 되는 큰길을 알기도 전에 여러 샛길로 들어가지 말라. - P28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을 때라야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다. - P29

배움에 나설 때 우리는 더 잘 알려져 있고 더 잘 정의되어 있으며 더 포괄적인, 보편적인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런 다음 차츰 더 내려가면서 분석을 통해 개별적인 것들을 구별함으로써 보편적인 것 속에 포함된 개별적인 것들의 본성을 탐구해야 한다. - P33

미처 지혜로워지기도 전에 일찌감치 지혜로워 보이고 싶은 욕망에 현혹되는 이들이 많다. - P38

그래서 갑자기 자신의 중요성을 한껏 부풀리면서, 자신이 아닌 것을 흉내 내고 자신의 본모습을 부끄러워하기 시작한다. - P38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정도만큼, 즉 지혜로운 정도가 아니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정도에 비례해 그만큼 더 지혜에서 멀어진다. - P38

처음부터 모든 것에 대한 앎을 부여받은 이는 아무도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연에게서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부여받지 못한 이 역시 아무도 없다. - P39

그러므로 지혜로운 학생이라면 기꺼이 모든 것을 듣고 모든 것을 읽도록 하고, 어떤 글도, 어떤 사람도, 어떤 가르침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 P39

어떤 차별도 두지 않고 모든 것에서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구하며, 자신이 얼마나 많이 아는지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를 생각하는 이가 지혜로운 학생이다. - P39

탐구하고자 하는 열의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공부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의미하지만, 꼼꼼한 탐구는 진지한 숙고를 뜻한다. - P49

공들이는 노력과 사랑은 그대가 과제를 끝까지 해내게 만들고, 염려와 경계는 그대를 신중하게 만든다. - P49

그대는 공들이는 노력으로써 공부를 지속하고, 사랑으로써 공부를 완벽한 경지로 이끌어 간다. 또한 염려로써 미리 조심하고, 기민한 경계로써 면밀히 주의를 기울인다. - P49

충분한 정도 이상으로 더 알고자 하는 이 욕망 역시 일종의 무절제라네. 왜 그럴까? 자유학문을 이렇게 지나치게 추구하는 사람은 불필요한 것을 배우느라 필수적인 것을 배우지 못한 탓에 성가지고 말 많고 시와 때를 가리지 못하며 자기만족에 빠진 따분한 자들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라네. - P75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은 물론 아주 좋은 일을 하는 것이지만, 의로움이 가져오는 좋은 일은 오직 자신에게만 이롭거나 기껏해야 함께 살아가는 몇몇에게만 이롭습니다. - P92

그 사람의 의로운 삶에 배움이 더해진다면, 그의 덕이 지닌 힘은 더욱 커질 것이고, 마치 그 앞에 횃불을 비춘 듯 더욱 찬란해지고 더욱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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