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유교의 오륜과 수신의 법도를 기독교 윤리로 수용하고 실천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죽은 조상의 영혼 대신 살아 있는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강조했다.
죽은 조상에게 드리는 죽은 제사 대신 살아 계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산 제사‘로 불렀다.
한국교회는 부모 생전에 효도할 것을 강조함으로써 유교도들의 박해와 반대를 다소 경감시키고 한국인의 도덕성에 호소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제사를 십계명의 제1, 제2계명 측면에서만 검토한 것이 아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의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그것은 성경에 근거한 효도의 의무였다.
기독교 상례와 추도회는 한국의 전통 상제례와 접목(接木)한 결과로 발생한 공존과 습합 현상이었다. 하지만 비기독교적 요소는 전지(剪枝)되었다.
유교의 축문과 희생 · 흠향 · 음복, 도교의 음택 풍수, 불교의 공양과 윤회설, 샤머니즘의 귀신 부르기와 축원, 조상의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 등은 부정되고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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