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언제나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사실에 근접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언제나 해석되어야만 이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은 상상과 생각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이지요.
상상, 해석, 재현, 변화는 제가 여러분에게 뉴스를 이해하는 주요한 열쇠말로 제안하는 것입니다.
뉴스는 사실을 재현하지만 온전히 재현하지 못하기에 해석되어야 하고, 모두가 비슷하게 각자의 뉴스 해석을 공유할 것이라고 상상되어야 합니다.
뉴스는 우리 사회를 그리는 주요한 상수이며, 우리 사회를 변화하는 주요한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권력을 더 많이 가진 이들이 언론, 법, 미디어,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할 수 있는 수단을 더 많이 가지거나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됩니다. 여론이 되고 그에 맞추어 현실이 구성되며 변화합니다.
이데올로기는 사회를 바꾸고, 바뀐 사회는 이데올로기를 더욱 강화하는 되먹임이 발생하지요.
이 와중에 사회적 약자의 이익과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눈 밖에 나거나, 우리의 현실 속에서 살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경우 사회적 약자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다른 집단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현실과 마주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고요.
강북에 살며 강남을 동경하거나, 여성이면서도 남성에 의존하는 여성을 당연시하고, 노동자이면서도 다른 노동자의 파억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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