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가르치는 거룩함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쉐키나(임재)를 의식하고 사는 것이다. 그러니 성스러운 영역과 속된 영역을 가를 수 없다. 그러나 제도화된 종교는 거룩을 권력으로 치환하곤 한다. 그들은 가르고 나누는 일을 통해 자기들의 특권을 강화한다.
예수님은 ‘거룩함‘이라는 척도가 지배하는 유대교 사회적 세계에 새로운 척도를 제시했다. ‘자비‘가 그것이다. 자비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 함께 아파하는 마음, 타자의 약점까지도 품어 안으려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