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즐거움 - 청소년에서 성인 독자까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지침서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이옥진 옮김 / 민음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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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를 추천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오랜 시간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졌다는 것,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그 책이 가진 힘과 영향력을 알 수 있다.


고전 읽기가 좋은 것은 알겠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된다.


고전을 소개하는 다양한 책이 있지만, 

이 책은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준다.  


특히 고전을 어떻게 '혼자' 읽을 수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다양한 장르의 풍부한 도서목록은 

이 책의 묘미다. 

단순히 목록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각 책을 요약하고 분석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고전을 독파하고 싶은 독자라면,

필히 구매하여 소장하여야 할 책이다.


각 장르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한 부분도,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다. 


역사를 나열하면서 철학적인 흐름을 알 수 있지만,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철학을 따로 다루어주었다면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동양 고전은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영복의 강의담론』을 함께 읽는다면,

동서양의 고전을 함께 아우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매우 유용하고, 깊이가 있으며, 쉽고, 친절하다.


고전적인 혼자 공부하기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사실적인 정보를 머릿 속에 ‘쑤셔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을 정신 구조 속에 섞어 넣고 구체화하기 바란다. 내적인 삶에 비추어 사실들의 의미를 성찰해 보자. - P47

이해를 위한 첫 걸음은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며, 내용을 파악하는 가장 오래되고 신뢰할 만한 방식은 자신의 말로 재서술해 보는 것이다. 내용에 정통하려면 요약해야 한다. - P47

고전을 혼자 공부할 때에는, 사상을 이해하고 평가한 다음 반응을 보여야 한다. 각자의 독서 일기에 독서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해야 한다. 독서를 통한 생각들을 이해하는 도구가 바로 이것이다. 사실에 정통하는 것이 고전 교육의 첫 단계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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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다온 2020-03-04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
모찌모찌님의 리뷰를 읽고 바로 책 구매하러갑니다 ^^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모찌모찌 2020-03-0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