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단순해지면 기술은 필요 없어진다. 그러면 기술슥득 비용이 굳는 만큼 임금도 낮아지는 것이다.

노동이 단순해짐으로써 노동자에게는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노동은 ‘누구나 가능한‘ 일로 전락해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빵사도 마찬가지다. 이스트 없이는 빵을 못 만들게 됐을 때 제빵사는 ‘이스트의 부속물‘이 되는 거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제빵사라는 이름의 ‘부속물‘은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존재가 된다.

아무리 혹사당해도 그저 참을 수밖에 없다. 자본가는 반항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해고하면 되고 떨어져나간 그 자리에는 새 인물을 보충하면 그만이다.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과 수고를 들여 빵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정당한 가격을 매겨야 한다. 제빵사는 본인의 기술을 살린 빵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발효도 부패에 포함되며, 이 두 가지 모두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현상이지만, 인간에게 유용한 경우에는 발효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부패라고 부른다.

발효와 부패는 모두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이 균의 작용을 통해 자연 속으로 편입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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