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스타일을 결정해야 한다. 카메라와 스타일은 기록하는 대상과 사태보다 중요해져서는 안 된다.
사과에도 기술이 있다.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복잡하겠지만,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은 게 또한 사과의 기술이다. 사과는 단순하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하고, 미안한 것을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 그런데도 사과는 늘 어렵다. 뒤늦다. 몰라서 못 하는 일도 있지만 알고도 못 하는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