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에 대한 관념을 대하는 거예요. 시는 언어를 변형하고 굴절시킴으로써, 관념에 싸여 있는 사물을 구해내지요. 하지만 구해내는 그 순간, 사물은 또 다른 관념이 되고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