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계명이 말하는 ‘다른 신‘은 약자들의 운명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신들을 의미한다. 반면 야훼는 고난당하는 이들의 신음 소리를 ‘당신의 나라가 임하소서‘라는 기도로 들으신다. 존엄한 인권을 유린당하는 이들의 삶에 개입해서 그들을 자유의 새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