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책이라는 것이 그저 책이라기보다 책이 순환되고 수정되는 어떤 발화 상황의 총체라고 한다면, 어떤 책을 읽지 않은 채 그 책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바로 그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