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은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이 아니라 뒤죽박죽 뒤섞인 폴라로이드 사진에 가깝다. 상처 뒤에 잠복해 있던 낱장의 사진 같은 기억이 제멋대로 튀어나와 아픈 가슴을 콕콕 후벼 파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