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상실하면 사람은 세상으로부터도,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떨어져 나온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말‘이라는 매체가 사라지면서 사람은 고립된다.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고립된다. 절대적 외로움의 상태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