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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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에 나오는 가족들은 평범한 가족이 하나도 없다. 읽다보면 흠...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된다. 워낙 또 글을 잘 썼기 때문에 술술 잘 읽히고 그 인물들의 감정이 문장 문장마다 실려 있어 재밌게 읽었다고 표현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읽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을 말하시오라고 하면 딱 한 두명을 꼽을 수 없다. 모두가 다 주인공이고 그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보고 말하고 있어 각 인물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글을 써 놓았다. 미정이, 달곤, 서용자, 한, 명화, 기석 등 이들은 모두 해체된 가족의 일원이다. 나름 고군분투하며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가난이 분명 죄는 아니지만 이 책에서의 그들은 죄인처럼 살아간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희망적이지 않아서 다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서도 어떤 이의 삶을 보면 기구한 운명으로 힘들게 살아온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의 모든 이들이 다 그렇다. 같은 처지이지만 서로를 또 다독이고 의지하며 위로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다 싶다.

 

이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앞에서 얼핏 나왔던 인물이 중심에 나와서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사건과 인물간의 만남이 이루어진 그 순간에 또 다른 인물이 나오고 그래서 인물의 배치와 구조를 잘 짜놓고 쓴 듯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작가의 글이라서 그런지 내용은 음울하면서도 무언가를 풍자하는 듯한 스타일이지만 분명 잘 쓴 글이라 주위에도 추천을 하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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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인문학 - 하루를 가장 풍요롭게 시작하는 방법
다이앤 애커먼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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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가장 풍요롭게 시작하는 방법이라는 부제와 함께 요즘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인문학을 새벽에 접목시킨 책인다.

 

새벽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재탄생, 새로운 출발.

"새벽 어머니"라고 표현한 저자는 악한 영혼을 쫓아내는 새벽은 우주의 새벽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자연은 창조로 가득한 지갑이라고 하고 있다.

묘사도 참 탁월하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따라 새벽의 모습을 조금씩 달리 표현해 놓았다.

하늘, 비, 새, 친구, 시간, 마음, 정원, 기도, 연꽃 등 그녀의 제재가 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다. 아름답고 고귀하고 이 세상에 한 번밖에 없을 것 같은 장면과 순간, 당시의 모습들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어떠한 책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세속에 찌들어 모든게 답답하게 여겨지고 보다 새로운 무엇을 찾고자하는 이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운이 좋게도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낭만적이면서도 감성이 충만한 이 글들을 통해서 한층 정화되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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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 인문학자 8인의 절망을 이기는 인문학 명강의
강신주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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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8명이 성난 대중들과 공명하는 성난 인문학을 펼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문학 관련 서적을 좋아한다. 많이 부족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무언가 사유하는 인간다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함으로서 훨씬 더 나은 미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의 서두에 인문학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인문학은 성찰적 사고를 하도록 한다. 희망의 인문학으로 자율성을 몸에 익히고 공적 세계와 관계 맺을 수 있는 능력 키우는 일을 위해서이다. 이 책은 절망의 시대에 기댈 수 있는 인생공식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보이기 위함이란다.

 

강신주, 이현우, 고미숙, 강준만, 정여울, 문태준, 정병설, 노명우 이렇게 내놓으라하는 글쟁이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관심있는 주제와 연관지어서 인문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작년 세월호 사건으로 진정 화났고 화난 이 상황을 그냥 둬서는 안된다는 마인드로 각자 임해서 글을 쓴 듯 하며 우리가 왜 책을 봐야 하는지와 함께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나름의 어조와 설득력으로 글을 써 놓았다.

개인적으로 8편의 글이 다 좋았다고 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생각한다. 같은 큰 주제이긴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산으로 간 경우도 있고 해서 저자의 본 생각과 달리 보이고 읽혀지는 글들이 있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똑똑한 이들이 목소리를 내주어야 하며 일반인인 우리는 이런 글들로 무지를 조금이나마 깨치고 조금 나아지려는 노력을 해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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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사 출판그룹 논픽션 브랜드 민음인입니다.

세계 주요 언론과 경영 석학이 극찬한 역작! 

우리가 모르는 아웃 라이어 이야기.

 『인비저블』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습니다.



***

#인비저블?


외부적 찬사나 보상에 별 관심이 없으나 자신의 직업 영역에서

고도의 전문성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며 일을 통해 깊은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




『인비저블』

자기 홍보의 시대, 과시적 성공 문화를 거스르는 조용한 영웅들


《월스트리트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북리스트》

와튼스쿨 애덤 그랜트 교수 등 세계 주요 언론과 경영 석학이 극찬한 역작!



일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

‘인비저블’은 누구인가. 그들의 삶은 어떻게 성공적이면서도 행복한가?


모든 산업 분야에는 수백만 명의 인비저블들이 숨어 있다. 다방면에서 슈퍼스타와 천재가 난무하는 자기 과시와 명성의 시대에, 그들은 무명으로 남으면서도 일과 삶을 즐긴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즈와이그는 『인비저블』을 통해 현대의 지배적인 풍조를 거스르는 조용한 영웅들을 통해 일과 성공의 참의미를 재고찰한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그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되어 있다.

묵묵히 맡은 일에 몰입하는 것이 나를 위대하게 한다.”


사실 검증 전문가(fact checker)와 마취 전문의, UN 동시통역사, 초고층 빌딩의 구조공학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조직은 대참사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일을 완벽하게 해낼 때, 그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잘할수록 더 많은 관심을 받지만, 인비저블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오로지 뭔가 잘못되었을 때뿐이다.


사회에 팽배한 과시적 성공 문화에 반기를 들고, 외부적 찬사나 보상에 별 관심이 없으나 자기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만족스러운 경제적 보상을 받는 조용한 엘리트들. 저자는 모든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인력임에도 익명의 삶을 선택한 인비저블의 특성을 통해 이 시대 성공에 대한 재정의를 내린다.





자기 홍보의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모든 사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래야 할 필요도 없으며, 어떤 이들은 그것을 원치도 않는다. 책 속 인비저블들은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그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되어 있으며, 오히려 자기 일에 집중하고 해야 할 일을 수월하게 해내며 깊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풍요로운 삶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자세한 책소개 보기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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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수업
수산나 타마로 지음, 이현경 옮김 / 판미동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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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오셨나요? 여기는 시간이 정지한 곳입니다. 책 표지에 있는 글이다.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이 곳은 어딘지 주인공은 누구인지 초반에 파악하는 것이 모호했다. 하지만 차츰 읽으면서 주인공이 왜 지금의 상황으로 있게 된 건지 어떻게 살았기에 지금처럼의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이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은 스토리를 통해서 말해주고 있다. 모든 것을 잃은 듯 상실한 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 품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몽환적이고 다소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묘사와 표현이 이 소설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리가 명쾌하게 안되는 듯한 느낌의 소설을 썩 좋아하진 않아 이 스토리를 계속해서 끌고 쭈욱 읽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 제목과 같이 평생 생각하고 마음에 품을 듯이 생각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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