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수업
수산나 타마로 지음, 이현경 옮김 / 판미동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오셨나요? 여기는 시간이 정지한 곳입니다. 책 표지에 있는 글이다.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이 곳은 어딘지 주인공은 누구인지 초반에 파악하는 것이 모호했다. 하지만 차츰 읽으면서 주인공이 왜 지금의 상황으로 있게 된 건지 어떻게 살았기에 지금처럼의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이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은 스토리를 통해서 말해주고 있다. 모든 것을 잃은 듯 상실한 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 품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몽환적이고 다소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묘사와 표현이 이 소설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리가 명쾌하게 안되는 듯한 느낌의 소설을 썩 좋아하진 않아 이 스토리를 계속해서 끌고 쭈욱 읽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 제목과 같이 평생 생각하고 마음에 품을 듯이 생각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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