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각 - 요리 연구가 장미성의 맛있는 런던 여행
장미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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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라이터이자 요리 연구가인 작가가 쓴 글이라 그 분야에 있어서는 의미 있게 보여진다. 

차분하게 예쁘장하게 생긴 작가. 런던이라는 곳은 맛이라는 것으로 말할 수 있는 도시인가? 글쎄.요리라고 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다른 나라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영국을 말한 적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우리처럼 짧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심하게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라 이 책을 다 보는 것은 좀 위험하기도 하지만.... 사진들이 참 예쁘고 먹음직스럽고 좋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살면서 몸소 느끼는 삶의 경험으로 이루어진 글이라 실속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음식점과 마트와 여러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 내가 언제 가보겠는가? 이 책을 통해 대신하고, 그 가운데에서 찜해서 여행 중에 일정으로 넣어볼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는~~~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지만 영국이라는 나라 중 수도인 런던-음식, 맛, 멋을 통해서 우리가 못 느껴본 것을 새삼 간접경험할 수 있었다. 잠시나마 일상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눈을 즐겁게 입을 다셔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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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이지선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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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머리를 식힐겸 가볍게 읽는 책을 권유받았다. 

보기보다는 두꺼운 책. 재미없는거 아니야 하는 반신반의 마음으로 읽었다. 

줄리와 브라이스. 이 둘은 어렸을 때 브라이스가 이사를 오면서 둘은 첫 만남을 가진다. 브라이스를 본 줄리는 한눈에 반해 그를 졸졸 따라다닌다.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음에 들리 없고 계속 피하기만 하고 ... 

줄리는 자신의 솔직한 맘을 표현하려고 늘 애쓰고, 진심으로 마음을 쏟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지키려고 나무 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였다. 그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신문에 나기도 하고 어린 아이 답지 않게 소신 있는 행동이 멋져 보였다. 

그리고 달걀을 부화하는 기술?을 발명해서 학교에서 최고의 기록으로 인정 받기도 하는 똑똑한 아이. 부화된 닭이 낳은 알을 팔기도 하고 브라이스 집에 선물로 매주 주기도 했는데, 그런 진심이 브라이스에겐 통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한 내용 전개. 

이 책의 후반부엔 브라이스가 줄리의 진면목을 알게 되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키스를 하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의 조언과 가족들의 따뜻한 이해가 있었기에 진정한 사람,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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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London Stay - 엄마랑 단둘이, 런던에서 살아보기
조인숙.김민소 지음 / 중앙M&B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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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과 함께 이국땅에서 살 수 있을까? 용기있는 엄마가 딸과 함께 영국 살이를 하는 이야기. 

책에 담긴 내용은 어떠하다고 말할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 사전으로 공부할 겸 자료를 얻을 겸이었는데, 내가 원하던  내용 및 구성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 책 또한 깊은 자료를 제시한다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일기 형식의 자유로운 글쓰기라서 조금은 두서가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경험하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이라 그런 생생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좋았고, 작품 사진 같지 않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서 그들이 어떤 과정에서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제목으로 봤을 때 런던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근교에 있는 유럽의 다른 나라-체코 프라하도 가면서 느낀 것을 싣기도 했다. 

저자의 딸인 어린이 민소는 엄마를 닮아 그런지 이쁘면서도 광고를 찍어도 될 법한 표정과 인상을 갖고 있어서 재밌게 본 것 같다.  

이 책은 영국 여행기라기 보다는 3개월 동안 머물면서 밥 해먹고 살고 나름의 살림살이를 한 것? 그리고 영어를 못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그리 오랜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는지 엄살 부린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저자의 글이다. 대단하다 싶다. 겁이 많은 나는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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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 -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
최복현 지음 / 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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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멘토라는 시스템이 있듯 이 책 또한 각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교훈적으로 또는 상담하듯이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를 정확히 알고 도전하려는 너에게 

2장-생각의 힘을 키워 세상을 보고 싶은 너에게 

3장-운명적인 사람과 만남을 원하는 너에게 

4장-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너에게 

20권의 유명한 책을 이 한권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심하게 요약적이다. 나는 분명 이 책을 읽었는데, 나랑 다르게 읽은 느낌이 든다. 

우정/순수/성장/여행/꿈 등의 추상적인 단어들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별했고 그 기준에 의해서 작품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래서  단지 그 단어에 집착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작품이 그 외의 다양한 가치들로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린왕자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순수한 마음과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으며, 호밀밭의 파수꾼을 통해 순수라는 가치 외에도 왜 주인공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 라는 관점에서는 순수 이외에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또한 지혜롭고 현명한 모리에게서 가르침을 배우는 이야기인데, 그 외에도 사람의 생과 멸(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등의 다른 생각으로 책을 더 폭넓게 볼 수 있는 것을 이 책이 막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각 작품의 작가에 대해 한페이지씩 할애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작가의 이력을 통해 작품을 보려고도 한다. 그러나 조금은 생뚱맞은 느낌이 들며, 아쉬운 내용에 글이 제대로 읽히질 않는다

요즘 다들 자신을 끌어줄 멘토를 찾게 된다. 나 또한 그런 이유로 이 책을 골라잡은게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각 작품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스스로의 의미를 찾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보며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한 나를 속으로 꾸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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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 65세 안나 할머니의 국토 종단기, 2009년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황안나 지음 / 샨티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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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에 대해 한참 관심이 많은 차에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65세 황안나라는 아주머니? 할머니? 여튼 우리에게 아주머니, 할머니라는 칭호로 불려질 수 밖에 없는 연세이시다. 이 분이 혼자서 국토 종단을 한 이야기이다. 초등학교교사로 40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다가 명예퇴직을 하고는 훌훌 떠나게 된 이야기이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우리나라 지도를 중심으로 볼때 왼쪽 하단부에서 오른쪽 상단부까지 23일가 도보로 여행한 것이다. 하루하루 있었던 것들을 입담 좋게 글로 표현해서 읽기가 참 편했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세월을 산 그 경험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가족사랑 그 가운데서도 남편을 생각하는 맘이 참 보기 좋았다. 오랜 부부 생활로 지칠만도 지겨울 만도 한데 말이다.그리고 매일 있었던 일들 , 자기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글, 소소한 자기 생각 등으로 지겹지 않게 읽었다. 컴퓨터를 잘 다뤄서 메일을 확인한다는 것이나 피씨방을 이용한다는 것 등 신세대 할머니셨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게 나이를 보고 그 사람을 한정짓지는 않는가 하는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되었다는~~

다만 아쉬운 것은 조금은 단조로운 느낌으로 반복되는 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기이긴 하나 그녀 혼자서 다녔기에 혼자 생각한 부분들 옛날을 회상하는 듯한 글이 많아서 재밌기도 하면서 주제를 좀 벗어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가볍게 수필, 에세이 형식의 글을 읽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이긴 하나 여행 정보를 얻는다든지 구체적인 지명이나 숙소 등의 서비스는 이 책에서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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