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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이지선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인의 추천으로 머리를 식힐겸 가볍게 읽는 책을 권유받았다.
보기보다는 두꺼운 책. 재미없는거 아니야 하는 반신반의 마음으로 읽었다.
줄리와 브라이스. 이 둘은 어렸을 때 브라이스가 이사를 오면서 둘은 첫 만남을 가진다. 브라이스를 본 줄리는 한눈에 반해 그를 졸졸 따라다닌다.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음에 들리 없고 계속 피하기만 하고 ...
줄리는 자신의 솔직한 맘을 표현하려고 늘 애쓰고, 진심으로 마음을 쏟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지키려고 나무 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였다. 그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신문에 나기도 하고 어린 아이 답지 않게 소신 있는 행동이 멋져 보였다.
그리고 달걀을 부화하는 기술?을 발명해서 학교에서 최고의 기록으로 인정 받기도 하는 똑똑한 아이. 부화된 닭이 낳은 알을 팔기도 하고 브라이스 집에 선물로 매주 주기도 했는데, 그런 진심이 브라이스에겐 통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한 내용 전개.
이 책의 후반부엔 브라이스가 줄리의 진면목을 알게 되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키스를 하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의 조언과 가족들의 따뜻한 이해가 있었기에 진정한 사람,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