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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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말을 더듬는다. 사실 개개인마다 단점아닌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 무라우치 선생님이 바로 말더듬이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식 선생님은 아니다. 임시 교사이다. 그런 이 선생님이 만난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이다. 

처음에는 같은 학생의 이야기인가 잠시 헛갈렸지만 다 다른 학생이 한명의 같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 선생님은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수업의 진행이 원활하지는 않다. 또한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도 하고 비아냥거리는 학생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선생님은 수업중에 정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말만 하려고 한다.  

약간 엉뚱한 모습도 보이고 있으며 말수가 없지만 그 속에 녹아져 있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왕따인 학생, 폭력학생, 가정불화로 인해 고민하는 학생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다가가 마음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가장 마지막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무라우치 선생님의 큰 감화를 받은 학생이 선생님을 찾기 위해 학교에 발을 들인다... 정말 학교라면 지긋지긋하게 여겼던 학생인데, 특별하지도 않은 듯한 한명의 선생님으로 인해 크게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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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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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있다. 누구나 하루하루 매시간마다 고민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고민과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총 아홉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길 바라는 정체성의 문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돈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하는 등... 누구나 생각을 하긴 하지만 이렇게 깊게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경우가 있을까 싶다.  

이 책에는 저자가 좋아라하는 작가가 계속 등장한다. 내가 문외한인지 모르겠지만, 나쓰메 소세키라는 일본 작가가 글 속에 계속 나온다. 사실 나는 잘 모르는 작가이다. 저자는 재일교포라서 아무래도 일본작가의 작품을 거론하면서 그 속에서 표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작가의 작품 속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어서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살짝 어렵다는. 물론 문맥상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긴하지만.... 

그리고 막스베버의 이론들도 나온다. 막스베버는 일본작가보다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 또한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다...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 괜히 민망쿤... 

여튼 두 저자를 기본으로 두고 이 책의 저자인 강상중의 논리로 전개해가고 있다. 결국에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그 고민의 깊이에 따라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진정한 고민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매우 좋은데, 글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술술 읽혀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며, 나처럼 일본 작가 등의 낯선 글자에 계속 반응을 하게 되면 책 본연의 내용을 놓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제대로 읽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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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의 21세기 집단지성론
오마에 겐이치 지음, 양영철 옮김 / 말글빛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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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라.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러할 것이다.  

예전보다 지식의 의미가 모호해졌으면서도 진정한 지식인이 있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다. 그리고 예전의 지식이라고 명명된 것 마저도 없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 개탄해하면서 쓰디쓴 말&듣기 싫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오마에 겐이치의 글이다. 

난 우리나라의 일명 똑똑한 사람도 다 모르는 판에 일본의 이 작가는 더군다나 몰랐다. 그러던 터에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이 사람 굉장히 박식하구나 하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다.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글로, 말로 풀어내는 것에 자신이 있고 주저할 줄 모르는 용기에 대해서도 칭찬할 만하다. 

지식의 쇠퇴라는 제목이 보편적인 의미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일본인을 독자로 일본이라는 자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쓴 글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당신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책 곳곳에 드러나 있었고,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여졌다. 그가 채운 내용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일본의 정치/경제 등의 전반적인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넓은 의미로 우리나라 독자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공부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겟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집단 IQ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일본학자가 보는 것처럼 훌륭한 것인가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그래도 이 저자가 좋은 예로 우리나라를 들어서 기분은 괜찮았다. 실제와 다를지는 모르지만..ㅋㅋㅋ 

꽤 의미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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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시공 청소년 문학 28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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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따세 추천도서로 선정된 책이라 읽게 된 책이다. 책 표지에 여자아이 뒷모습이 전부이다. 그런데 여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발차기라는 제목이라.... 

이 책은 참 진솔하게 솔직한 글로 임신을 하게 된 여고생 경희의 이야기가 그 내용이다. 그리고 제목의 발차기는 잉태한 아기의 발차기를 나타낸 것인데, 소설 속에 계속 불청객이라는 단어로 아기르르 표현하고 있다. 사실 그러할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초대받지 못한 아기가 되어버렸기에 경희를 포함한 다른 가족에게까지도 불청객이 되어버린 셈이다. 

내용은 사실 조금은 뻔하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어떻게 이 사실을 남자친구와 가족에게 전할까/낙태를 종용하는 어른들의 말을 따라야 할까/진정 아기를 낙태시키켜야 할까 등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많을 법 하다. 그 과정의 이야기들을 이 소녀의 눈으로 마음으로 그린 것이 이 책의 뛰어난 점이라 하겠다. 

어찌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게 먼저다. 기왕이면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되고, 만약에 아는 학생이 내게 경희와 같은 상황을 이야기한다면 나는 어떻게 이야기해주고 토닥여줄까 고민도 해 보았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가정시간, 성교육 시간, 생명의 잉태와 관련된 여러 시간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 마지막에  경희가 말하는 연습하는거야!라는 구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참 생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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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스틱 립밤 - 딸기 - 4.2g
Richmond Division of Wy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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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술이 트는 일은 거의 없는 내가 지난 겨울 너무 심하게 입술이 터서 엄청 당황해하며 이것을 구매했는데, 이것을 써서 나은 건지 시간상 나을 떄가 되서 나은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결과는 무지 좋았다는.. 

입술이 안 트지만 점심에 화장 고칠 때 이거 살짝 발라주시고 립밤이나 글로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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