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의 육아일기
최정현 글.그림 / 여성신문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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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 사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조금은 실망을 했다. 

개인적으로 만화가 익숙하지 않고 어떤 순서로 글을 봐야 할지 늘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이 책. 곧 엄마 아빠가 될 임신하고 있는 부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미래의 부모가 될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임신, 육아의 과정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으로 아주 쬐끔이나마 경험했다고나 할까.  

간간이 맞아. 그래.. 사촌언니, 선배 언니들이 그런 것 같았어 라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내용들도 있었고, 아이라는 한 인간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자란 나도 혼자 자란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갑자기 효녀가 되야지 하는 마음이 살짝...ㅋㅋㅋ  

글 속의 남편 같은 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미래의 나의 남편이 이같으면 좋겠다는 유치한 생각을 해보았고, 육아를 여자 전담의 일이라 생각하는 우리의 인식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금방 읽으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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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바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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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압도하듯이 내용이 추측할 수는 있다. 막상 읽어보면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대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나와는 다른 또 누군가와/ 다수의 사람들..등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친구와 가볍게 이야기 하는 것,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 아무렇지 않은 행위를 대단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대화가 그저 말만 주고 받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  

즉,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지라, 남을 배려하면서(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말처럼 쉽지 않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동물과 또다른 점이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여 남에게 전달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또 찾는 것이란 생각을 해 봤을 때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 읽고 나면 심리, 상담류의 책을 읽은 듯 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비폭력이라는 단어 때문에 간디를 상상했다면....이 책으로 확인해보시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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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빔밥 인간을 만들고 싶다
박태견 지음 / 뷰스(Views)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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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나온지 꽤 되었다. 그런데 읽은 건 최근이라, 그의 전대의 모습과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제목이 무슨 말장난 같다. 그런데 다 읽고 난 뒤 비빔밥이라는 단어로 우리 토속 대표 음식인 여러가지 나물과 밥을 골고루 비벼 영양소 있는 값진 꺼리를 만든다는 말로 비유해서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서울대라는 곳이 우리나라 엘리트들이 모인 곳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산실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 우리나라의 기둥이라 불리는 상아탑의 학생들을 어떤 인간으로 만들어가야 할 지 자신의 교육관을 설명한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참 교육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조금은 의외이다 싶다. 눈 앞의 것만 쫓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서울대 학생을 비빔밥 인간처럼 육성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치만 취지와 그 생각만은 높게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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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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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단지 그림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이다. 그래서 더 값지고 의미 있는 것이다. 총 12편의 작품 하나하나 짚어가며 조그만한 것 하나 넘기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책 표지가 가지는 강렬한 느낌만큼이나 책 속에 갖춰진 내용이 꽤 멋지고,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 전문가로서의 필이 확 느껴지면서 역시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이렇게 달리 이해되고 받아들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처럼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차차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은 느낌!? 이 드는 것은 확실하다. 이런 좋은 책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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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의 나비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지음, 하정임 옮김, 노현주 그림 / 다른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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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의적으로 선택한 책이라기 보다 누군가의 선물로 인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받기 전엔 이런 책이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고,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인지도 몰랐다. 

 가족 전체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몰래 이주해오면서 겪게 되는 말 못할 고난, 가난, 언어적 문제, 그에 따른 따돌림 등 여러가지 문제를 겪게 되면서 커카는 프란시스코라는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어린 아이로서 생활의 환경이 변화되고 쓰는 말도 달라 수업을 이해할 수도, 친구를 사귈 수 없게 되고 외소한 체구에 늘 외톨이같은 삶을 산다. 그럼에도 착한 심성이라 목화를 따면서 늘 부모를 도우려 하고 그 속에서 차차 자라나는 프란시스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의 결말은 아쉽지만 좀 안타깝다. 뭐 하나 이룬 것 없는 가족의 모습. 그렇지만 끈끈한 가족내의 사랑은 느낄 수 있다는 것!?  

별점이 높지 않은 이유는 막 흥미롭지는 않기 때문/ 조금은 단조롭고 크나큰 사건의 전개는 볼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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