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
문지현.박현경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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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전문의와 영문학 박사가 연재하고 있는 월간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그에 알맞은 처방전으로 내려주고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은 말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단다. 사실 그런 것 같다. 주위에서도 보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많고 많은 문제들을 논하면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격려와 위로의 글을 실어놓고 있다.

 기존에 있던 책의 양식이라 그리 새로울 것도 없었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글들이 아니어서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각 개인이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이 책에서의 글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난 청소년기를 한창 지난 30대의 어른으로서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뭐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이 저자들처럼 그럴싸한 말이나마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이 책은 조금은 뻔하지만 한 번은 읽어볼만하다 생각된다.

 난 오히려 이 책보다 월간 '새벽나라'라는 잡지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한 번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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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 판미동 영성 클래식 시리즈
제임스 앨런 지음, 장순용 옮김 / 판미동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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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철학적인 제목이다.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

현재도 늘 궁금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지만, 앞으로의 삶을 더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제목은 정말 의미 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참 좋은 도덕책, 마음 수양과 관련된 철학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총 7 챕터로 나눠서 이야기(각 챕터의 제목은 아래와 같다)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인 듯해 보인다.

"악은 우리의 스승,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는 세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법, 생각의 고요한 파워, 건강과 성공의 비결, 풍요로운 행복의 비밀,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내 마음 속의 선함이 현재의 나 뿐 아니라 미래의 나를 성공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쉽게 들리지만, 우리가 살면서 매 순간마다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책들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마음은 축적된 사고와 경험의 복합적인 결합체"라고 정의 내리고 있으며 당신의 세계는 당신의 반영이라고 표현하면서 마음가짐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답답하고 상황이 난처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다들 고민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본질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와 닿은 글들이 꽤 많았는데, 그 중 "돈은 진정한 풍요가 아니며 무너지기 쉬운 토대", "힘든 상황에서 자기 정화와 자기 극복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 가 내게 의미 있게 느껴진 건 왜일까?

늘 가다듬고 달래고 어루만져 준다고 생각했지만, 늘 부족한 것이 자기 마음 달래기인 듯 하다. 이 책은 이 부분만은 확실히 공감하게 하면서 변화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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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내일 - 내 일을 잡으려는 청춘들이 알아야 할 11가지 키워드
김난도.이재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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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선풍적인 이슈를 일으켰던 '아프니까 청춘이다' 의 저자로 믿고 보는 글.

 제목을 잘 보면 내일, 내 일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띄어쓰기로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이 두가지가 일맥상통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눠져있는데, 미래 글로벌한 시대에 맞는 일자리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나만의 천직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좋은 일자리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미리 언급하고 있다.

 우선, 왜 이 일을 하는것인지 그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1부 Future

- 브라운 칼라 직업이 뜨고 있다.

- 노마드 워킹이라고 직장에 박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프리하게 할 수 있는 직업들이 늘고 있다.

- 소셜사업과 관련된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 여유경영으로 휴식은 프랑스의 힘이라고 워킹맘의 유토피아인 로레알 회사, 재미있는 일터라 불리는 구글캠퍼스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스뮬이라는 회사들.(읽으면서 솔직히 많이 부러워하고 그렇다.)

- 컨트리보이스의 시대로 가족경영사업체가 늘고 있고, 전통 가업을 이으면서 젊은 아이디어를 보태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 보고 사회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대기업의 까페가 아닌 우리 동네에서 만드는 음식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의미있는 것이라고.

- 마이크로 창업이라고 적은 돈으로 창업하고 성공하는 실제적인 예들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글을 읽으면 망설이고 있는 이도 왠지 용기 낼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 보았다는.

 

2부 My Job

구인구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행복을 위해 일하라고 1부와 비슷한 맥락으로 말하면서도 내 스스로의 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김난도 교수가 직접 각 곳을 다 다니면서 몸소 경험하고 목도한 것들을 책에 싣고 있어서 뭔가 더 생생한 지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마다 일하러 가기 싫어하는 우리들에게 일이란 내 삶의 일부라고 인정하게 되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내 일이 없다면 내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말과 함께 일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일이란 행복과 꿈의 도구로 사용하고 이를 깨달은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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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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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부로 나눠져있다.

1부의 내용은 경제학에 익숙해지는 과정, 경제학의 정의, 역사, 연구방법, 등장인물 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경제학은 모든 것을 다루는 학문일까? 경제학이란 돈, 직업, 기술, 국제무역, 세금 등 우리가 재화,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수입을 분배하고 그 결과 나온 생산물을 소비하는 것과 관계되는 연구라고 정의 내렸다. 독자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도전해보고 실제 세상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하면서 이 책을 읽는 방법을 초반에 제시하고 있다.

 

애덤스미스 시대와 현대를 비교하면서 경제와 관련된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서 세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이론들이라 이걸 계속 읽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참을성을 가지면서 계속해서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이어서 읽어보니, 읽을만 하겠지.

 

자본주의의 역사를 시대별로 탄생, 산업혁명, 하이눈시대, 세계대전&사회주의&미국대공황, 자본주의의 황금기 등 과정들을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자본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학파를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그 주장들을 말하면서 비경제학자더라도 이런 학파들의 내용을 통해 충분히 현실의 경제상황을 좋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학파의 내용을 지적 다양성으로 유지해야 하고 각 사상의  이종교배를 통해 인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2부의 내용은 숫자로 볼 수 있는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각 나라의 생산량과 소득에 따라서 그 비교를 통해서 얼마인지 얼마면 되는지 말하고 있다. 부자나라 뿐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생산량, 소득이 어떤지 보여주면서 우리나라는 1인당 2만달러가 안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학의 숫자는 객관적일 것이란 편견을 뒤집고 객관적이지 않다며, 가치판단이 들어가며, 숫자의 의미를 알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행복의 의미와 함께 행복은 측정할 수 없다는 철학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이게 뭐지 했지만 이 또한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겠지.

 

세상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 했을 때 제조업도 농업도 다 중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도 중요하다며 생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고 있다. 더불어 은행의 역할과 금융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면서 현재처럼 금융상품이 확산되어서는 안되고 단순화되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평등과 빈곤을 설명하는 빈곤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불평등이 심한 곳과 가장 적은 곳을 보는데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딜까 생각했다는. 절대 빈곤, 상대빈곤, 소득빈곤, 다차원적빈곤 등 이것 또한 인간이 제어할 수 있단다. 이것이 경제학의 역할이라는 거곘지. 일과 실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류를 규정할 수 있는 조건이 일이라니, 실업의 개인적 사회적인 영향 등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균형 잡힌 경제가 이루어지고 성취감 주는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경제학을 하는 방법이 다양하며 그것들의 장단점들이 있다고 그 부분들을 인지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동적인 경제시민이 되어야 된단다. 사실 어렵다.

 

유명한 저자의 유명한 글이라 최대한 성의있게 읽으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경제이론엔 문외한이다보니 다소 어려운 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치만 최대한 나같은 이들에게 경제학을 쉽게 접근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늘 말하지만 나는 진정한 전문가라면 이런 마인드와 실천의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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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문학 -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
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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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며 무난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문득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밥장의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그림으로 세상과 이야기하고 자신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저자.

그의 작품을 말하면 다들 아는 작품들이라서 대단하다 싶네.

 

나 또한 일반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다 그만두고 선뜻 네가 꿈 꿨던 그 곳을 향해 가보라고 한다면 누군들 쉽게 손 뗄 수 있을까?

이 저자의 용기가 대단하고 그의 실력이 상당하기에 그런 자신감과 용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밤의 인문학이라고 해서 더 빠(the bar)에서 열리는 수요 밥장무대를 말한단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이 에세이 형식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쉽게 읽었다.

맥주, 삶, 외로움, 사랑, 일, 여행, 섹스 등 우리 일상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건드려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결론을 내린다던지 하는 모습은 안 보인다. 다만 자신의 생각을 슬쩍 이야기할듯 말듯 다른 책의 내용을 인용해가며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또 다른 이의 다양한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맛보았다는 것으로 이 책은 충분히 의미있다. 나도 이런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른 이는 이렇게 또 살 수 있구나. 괜찮은 건 따라하기도 하고 나만의 색을 가지면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 내가 책 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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