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너무 바빠서 책을 들여다 볼 시간도 없었다. 어찌 저찌해서 겨우 겨우 읽었네;;

미래를 아는건 좋은 일일까. 인류 구원이라는 명제가 예언서에 씌여 있는데, 그걸 막으려고 하는자와 지키려는 자. 인구증가로 지구는 죽어가고 있으며, 전쟁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리셋한다 하더라도 그 세대가 죽으면 잊어 버리는게 인간 아닌가. 어쨌던 꿀벌을 지켜 인류를 지킬 것인가, 꿀벌을 소멸시켜 지구를 지킬것인가.

최면으로 전생과 미래를 왔다갔다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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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휩쓸린 기구의 어린아이를 구하러 가다 생긴 헤프닝.

처음에는 흥미 진진했으나, ‘드클레랑보‘ 라는 증상을 갖고 있는 패리가 조에게 집착 하는 이야기. 정신병과 집착이란 단어가 나오면 끝은 항상 뻔하지 않는가. 살아가며 어떤 인간을 만날지 모르나 집착하는 사람만큼은 만나지 않길 바란다.

견딜 수 없는 사랑이란 제목이 맞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의 견딜 수 없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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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자가 되려고 한적은 없는 직장인이지만 돈에 대한 자세, 준비등 생각을 다시하게 만든 책.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 소득으로 경제독립일을 맞이 할수있도록.
노동소득 졸업하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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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다섯 가지 속성으로, ①돈은 인격체다, ②규칙적인 수입의 힘, ③돈의 가각 다른 성품, ④돈의 중력성, ⑤남의 돈에 대한 태도‘를 말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으로는 ‘①돈을 버는 능력, ②모으는 능력, ③유지하는 능력, ④쓰는 능력‘을 다룬다. 그리고 이것을 각기 다른 능력으로 이해하고 각각 다르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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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놀랐던건, 의외의 곳에서 원고청탁을 하는 사실이다. 주변에 작가가 1명도 없어서 이쪽 계통은 전혀 모르지만 이렇게 원고청탁하는데가 많은 줄은 몰랐다.



치카- 케어용 로봇이 아니라, 교감용 로봇을 구입을 하는 97세의 발랜타인. 그리고 쾌감직실모드의 기능을 불법으로 세팅한다.

마리,재인,클레어 - 소백산 천문대에 교환 연구원으로 온 마리. 거기서 살쾡이를 고양이로 알고 데리온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가 발견한 행성에 ‘살쾡이 클레어‘란 이름을 붙인다.

M-문단 내 성폭력. 등단한지 20년 된 M이 등단한지 4년차 여성에게 성폭력을 하려다가 미수에 그침.

즐거운 수컷의 즐거운 미술관 - 낙(楽)웅(雄) 이라는 생명공학 대학원생이 설치미술 하는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 미술은 정말이지 나도 뭘 표현을 하려는건지 잘 몰라서 이 소설은 마치 내 얘기 같았다

마스크 - 21세기 후반 전면 상시마스크를 착용하고서는 사람사이 관계의 질이 높아졌다. 미추나 성별, 나이 인종과 국적이 얼굴에 바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상징에 가까워진 얼굴은 한사람의 정체성과 상상력을 불순물 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채집기간 - ˝털이 있으려면 다 있고, 없으려면 다 없어야 하지 않나요? 왜 저런 애매한 분포죠? 말할 수 없이 징그럽네요. 대체 저 부분만 털이 남은 이유가 뭘까요? 얼굴 한 가운데 저렇게 털이 두 줄로 남다니. 이상해. 말도 안 돼. 실용적이려면 털이 전체적으로 있어야죠. 으으, 맨살이 드러났다 다시 털이라니요.˝ - 눈썹의 얘기를 하는거 였다. 눈썹에 대해서 그냥 당연히 있으려니 생각했지 이렇게 생각은 안해봤는데. 상상력이 정말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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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8-25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무슨 책일까요?
눈썹 얘기 읽다 빵~~^^

placebo 2023-08-25 16:59   좋아요 1 | URL
엽편소설 모음집 같은 책이예요. 단편소설보다 짧은. 작가가 요청받은 원고이기에 주제가 다양해요. ‘채집기간‘ 은 <중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소설입니다.^^
 

평균 수명이 4년(1460일)인 태평양 거대 문어 마셀러스와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는 아쿠아리움의 청소부 토바 설리번(70세), 그리고 아버지를 찾으러 소웰베이로 온 캐머런(30세)의 이야기.

문어가 화자로도 나와 문어의 시선으로 인간을 얘기하는게 동화같았다. 내용은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어느날 수족관을 탈출한 똑똑한 문어 마셀러스가 전선에 감겨 죽기직전에 놓여있었는데 그때 토바가 살려주고 마셀러스가 은혜를 갚는 이야기를 예쁘게 표현한 책.

너무 건조하게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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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치지 않고 떠드는 대화 주제가 하나 있다면, 바로 그들이 처한 환경 상태일 것이다. 늘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놀라다니.. 내가 다 놀라울 따름이다. 항상 하는 터무니 없는 말들. 오늘 날씨 진짜 대단하지 않아?(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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