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4년(1460일)인 태평양 거대 문어 마셀러스와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는 아쿠아리움의 청소부 토바 설리번(70세), 그리고 아버지를 찾으러 소웰베이로 온 캐머런(30세)의 이야기.

문어가 화자로도 나와 문어의 시선으로 인간을 얘기하는게 동화같았다. 내용은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어느날 수족관을 탈출한 똑똑한 문어 마셀러스가 전선에 감겨 죽기직전에 놓여있었는데 그때 토바가 살려주고 마셀러스가 은혜를 갚는 이야기를 예쁘게 표현한 책.

너무 건조하게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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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치지 않고 떠드는 대화 주제가 하나 있다면, 바로 그들이 처한 환경 상태일 것이다. 늘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놀라다니.. 내가 다 놀라울 따름이다. 항상 하는 터무니 없는 말들. 오늘 날씨 진짜 대단하지 않아?(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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