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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이영표의 대결, 우리나라 축구팬으로서는 가슴 벅찬 경기리라. 몇년 전만 해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나라 선수끼리 맞붙는 걸 꿈이라도 꿔봤을까? 야구에서 최희섭과 김병현 또는 서재응의 대결이 최희섭의 결장으로 번번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줬던 반면, 오늘 경기에선 이영표와 박지성이 풀타임으로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둘 중 누가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경기 자체는 그다지 재미있진 않았다. 하지만 가뜩이나 루즈한 경기를 더 짜증나게 한 것은 바로 MBC ESPN이었다. 오늘 MBC가 동대문에 만든 특설무대에 일부 팬들이 모여 경기를 본 모양인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 사람들을 한두번 비춰준 것은 그럴 법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빈도가 겁나게 잦았다는 것, 그리고 그 타이밍이 꼭 경기중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쉬는 시간에 보여주면 몰라도 왜 경기 중에 화면을 반으로 갈라서 의자에 앉아있는 연인 혹은 친구들을 비춰주는가? 우리집 TV가 가뜩이나 작아서 그때마다 경기보는 걸 포기하고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왜?

네이버 게시판은 그래서 난리가 났다.
choshark  (61.251.xxx.33) 10-23 01:17:41    
관중석이 잠깐나오는건 모르겠는데;;; 주요장면 한 1분정도씩 계속 화면1/4만해지는데 노트북작은화면으로 티비보는데 환장하는줄알았음.-ㅇ-;;동대문
tyndall  (220.120.xxx.10) 10-23 01:17:04    
다음방송은 청계천이 유력하다고 함.. 명박이가 로비 중...
nalf  (61.102.xxx.237) 10-23 01:16:53    
ESPN "오늘 중계는 맨유 홈구장이 아닌 동대문을 중심으로 했다" 훈훈한 감동
ompaross  (211.239.xxx.42) 10-23 01:16:48    
오늘동대문에서축구하거야?  
kokoa107  (61.42.xxx.173) 10-23 01:16:47    
동대문 저주 검색어 1위네...ㅋㅋㅋㅋㅋ 배꼽 빠지겠다 ㅋ
alphabono  (219.255.xxx.237) 10-23 01:27:34    
맨날보는 동대문이 이렇게 날 흥분시킬줄은 예전엔 미처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엠비씨가 오늘 축구중계의 한 획을 그은 모양이다. 박지성은 7점, 이영표는 8점이라는데, 선진축구중계를 보여준 엠비씨에는 기꺼이 10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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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불세출의 스타 선동열이 삼성에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혼자서 이런 상상을 했다.
"애들아 모여봐. 지금부터 제구력 연습을 하겠다. 내가 여기다 내 속눈썹 한털을 매달아 놓을테니 니들이 18.44미터(투수와 포수의 거리) 떨어진 곳에서 공을 던져가지고 이걸 맞춰야 해. 단 직구는 150킬로 이상, 슬라이더는 140킬로 이상으로 던져야 해"

농구천재 허재가 KCC 감독으로 데뷔했다. 비슷한 생각이 든다.
" (조)성원아, 거기서 왜 패스를 해? 그냥 네가 수비 세명을 제낀다음 레이업 슛을 했어야지."
"(추)승균아, 이럴 때는 니가 슛을 쏘기보다는 비하인드 백드리블을 한번 쳐준 다음에 노룩 패스로 (이)상민이한테 연결해줬어야지!"
"헤이 민랜드. 그냥 슛을 하니까 슛블럭에 걸리는 거야. 공중에서 바로 내려오지 말고 한 5초쯤 있다가 상대가 내려온 다음에 슛을 하면 블럭에 걸릴 염려가 없잖아?"
이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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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0-22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뭐.. 저대로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비슷한 상황은 있었을걸요? 본인들이 워낙 잘하니.. 다른 선수들이 못하는게 이해가 안될거란 생각이...^^
 

9회초 투아웃 이후에 터진 극적인 석점 홈런, 세인트루이스는 이 홈런으로 휴스톤을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것을 놓고 미국야구는 역시 재미있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우리 한국시리즈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4연승이라는 결과만 놓고 볼 땐 싱거울만도 했지만, 경기내용을 놓고본다면 우리 것도 꽤 재미있다. 예컨대 연장 혈투를 벌인 2차전에서 9회말 원아웃, 국내 최고의 마무리라는 정재훈으로부터 대타 김대익이 쳐낸 동점 홈런이 감동 면에서 푸홀스의 석점 홈런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꼭 4승3패를 해야 치열한 접전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한국시리즈는 그래도 박진감 있고 재미있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삼성이 역전승을 거둔 1차전은 물론 8대 0으로 끝난 3차전 역시 8회 대량득점이 나기 전까지는 1대 0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이 우승을 하는 데 일등공신은 단연 김재걸과 오승환이지만, MVP 투표결과대로 오승환의 위력이 훨씬 더 대단했다. 2차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잠재운 오승환이 아니었다면 선발투수 싸움에서 불리했던 삼성이 이렇게 쉽게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10승 1패 16세이브에 1점대 방어율로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오승환이 있는 한 삼성은 당분간 마무리투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걱정이다. 그간 우리 야구가 재미있었던 것은 삼성이 돈을 물쓰듯 씀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우승을 못했기 때문인데, 배구에서 그러는 것처럼 야구에서도 이제 삼성의 독주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박진만, 심정수가 모두 삼성으로 간 사실에서 보듯, FA에서 수십억원의 베팅을 할 수 있는 구단은 삼성밖에 없고, 삼성은 그 결과 지나치게 호화로운 선수층을 거느리게 되었다. 다른 종목과 달리 야구에서 삼성이 독주할 수 없었던 이유는 야구의 인적자원이 비교적 풍부해 다른 팀이 삼성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었지만, FA 제도의 수혜자가 번번히 삼성이 되면서 점차 균형이 깨지는 느낌이다. 작년 시즌 우승팀인 현대는 이제 야구에 돈을 쓸 마음이 없어보이고-여력도 안되겠지만-삼성과 맞붙은 두산은 거의 선수보강이 없어 약체로 분류되었던 팀이다. 그러니 3차전까지 그래도 박빙의 승부를 연출한 것이 두산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미국이야 양키스가 아무리 돈을 쓴다해도 그에 못지않은 돈을 쓰는 보스톤이 있고, 또 구단이 서른개나 되니 한국같이 독주하는 게 무척이나 어렵다. 하지만 삼성에는 돈이 있고,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고, 게다가 권오준같은 투수를 길러내는 능력있는 감독이 있다. 김세진과 신진식이 모두 삼성에 있는 게 배구의 인기를 추락시켰듯이, 한 팀의 독주는 전체적으로 보아 득보다는 실이 많다. 삼성의 우승으로 환호하는 선동렬 감독의 모습을 보면서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는 건 나 혼자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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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위가 프로로 전향해 첫 대회를 치렀다. 막판에 실격되긴 했지만 4등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2라운드에서는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며 7언더파를 치기도 했으니 과연 대단한 소녀, 수천만달러의 스폰서를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게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증명된 것 같다. 일부에서는 그녀의 프로행이 너무 이르다고 우려하지만 난 그녀가 적절한 시기에 프로로 갔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해본다.


지금 여자골프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8언더파, 2위와 여덟차 차이로 우승해버린 소렌스탐 때문이다. 소렌스탐은 이 우승으로 올시즌 8승째를 거뒀는데, 그녀가 독하게 마음먹고 출전대회 수를 늘린다면 10승 이상은 무난할 것이다. 그녀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한 선수는 2승을 한 폴라 크리머, 독주라고 해도 지나친 독주다. 로레나 오초아나 박세리도 소렌스탐을 견제하긴 역부족이고, 한때 라이벌이었던 캐리 웹은 젊은 나이에 한물간 지 오래다. 소렌스탐이 나오기만 하면 우승을 해버리니 여자골프가 점점 재미없어지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나. 이런 판국에 미셀 위가 등장했으니, 여자 골프계로서는 반갑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녀가 제발 소렌스탐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주기를 바라면서. 우승을 못하더라도 최소한 1등을 다투는 모습 정도는 보여준다면 여자골프의 인기가 되살아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작년도에 미셀 위는 이상한 짓을 많이 했다. 툭하면 남자 대회에 참가하고 그랬는데, 그녀의 행동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됐다. 소렌스탐이 남자 대회에 참가한 것은 여자 골프계에 더 이상 적수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소렌스탐도 남자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하며 실력차를 드러냈다. 그런 마당에 아직 여자대회에서 1승도 없는 미셀 위가 남자대회에 참가하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런 이벤트성 행동보단 여자골프계에서 우승을 먼저 하는 게 순서일 듯싶다. 타이거 우즈가 프로에 데뷔했을 때 “왜 타이거 타이거 하는지 모르겠다”며 냉소적으로 말하던 남자 골퍼들은 그가 데뷔 다음달에 가볍게 첫승을 거두고 그 다음해엔  최다 타수 차이로 마스터즈를 차지하자 더 이상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미셀 위는 내가 보기엔 타이거 우즈와 비교할 천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능력은 있는 선수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전에는 5등만 해도 “아마추어가 그게 어디야”라고 너그러이 봐줬던 사람들도 그녀가 계속 우승을 못하고 5등 언저리에서 맴돌기만 한다면 그녀를 잊고 또다른 천재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 미셀 위에게 중요한 것은 이른 시간 내에 첫승을 거두는 것, 그게 올 시즌에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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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0-1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셀 위, 너무 이뻐요... 키크고 늘씬하고.. ^^
어린 나이니까 조금 더 안정되기만 한다면 잘 할수 있지 않을까요? (전 요즘 옆지기가 골프 새로 시작하는 바람에 골프만 보고 있습니다..ㅎㅎ)

니콜키크더만 2005-10-1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비범한 사람인 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네살 때 나인홀에서 45타를 쳤다는 타이거 우즈만한 천재는 분명 아닙니다.
 

1. 이성규
시카코 화이트삭스와 에인절스전에서 엄청난 오심이 나왔다. 애꿏게도 그 오심은 승패를 결정하는 역할을 했기에 더 논란이 되었다. 그 얘기를 하던 이성규 해설위원, "그건 정확한 오심이었어요"

이성규는 투수가 스트라이크만 몇번 꽂아넣으면 이딴 소리를 한다.
"오늘 이 선수 공 좋네요!"
정규시즌 중 김병현이 스트라이크를 두어개 던지니까 같은 얘기를 했다.
"공 좋아요. 오늘 일 내겠어요"
그날 김병현은 4회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애틀란타와의 디비젼시리즈 4차전, 브랜든 배케가 마운드에 섰다.
"배케 선수, 오늘 공 아주 좋은데요"
배케는 그날 5실점하며 물러났다.

그래서 난 오늘 배케의 공을 이성규가 또 칭찬했을 때, "한 5-6점 주겠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로 배케가 잘 던졌다.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의 호투. 그래도 이성규에 대한 불신을 거둘 수가 없다. 맨날 헛소리만 하는 이성규, 왜 그는 내가 보는 경기마다 해설을 하는 걸까.

2. 창과 방패
창과 방패가 싸우면, 야구에서는 방패가 이긴다. 특히 포스트시즌은 투수놀음이라, 확실한 선발진이 있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대표적인 창인 보스톤은 매니와 오티스 두 거포가 나름의 활약을 했지만, 쉴링과 페드로가 있던 지난해와 달리 투수진은 정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클레멘트는 커브스에 있을 대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고, 웰스는 전성기를 한참 지났다. 아로요는 난타당했고, 공이 느려 언제나 신뢰가 안가는 웨이크필드도 정규시즌의 상승세를 이어주지 못했다. 반면 휴스톤은 오스왈트, 클레멘스, 페티트의 막강 삼총사가 빛나는 투구를 하면서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중이다. 휴스톤보다는 못하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도 한 방패 하는 화이트삭스가 이길 것으로 보여 월드시리즈는 방패간의 전쟁이 될 듯 싶다. 가르시아, 콘트레라스, 벌리, 갈란드 VS 휴스톤 삼총사. 투수진의 백미가 뭔지 보여줄 듯하다.

3. 두산 VS 삼성
한화가 지쳐서 그런지 두산과 한화의 싸움은 애와 어른의 싸움 같았다. 두산은 경기 승패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듯했고, 한점도 안주면서 시리즈를 끝냈다. 하지만 과연 삼성은 달랐다. 정규리그 1위팀답게 저력이 있었고, 특히 오승환의 호투가 눈이 부실만큼 훌륭했다. 다만 그를 너무 혹사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브래드 리지를 2이닝 이상 던지게 하지 않는 휴스톤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18회 연장까지 가는 경기에서도 리지는 단 2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근데 오승환은 이틀간 5이닝이라니, 좀 심하지 않는가.

어제 경기에서 삼성과 두산이 싸울뻔한 일이 있었다. 양팀 벤치에서 우르르 뛰어나왔는데, 문희성이 싸움을 말리는 광경이 눈에 띄었다.
"맞아, 두산에는 문희성이 있었지"
야구에선 키값을 못하지만 195센티의 큰 키에 한방을 가진 문희성의 존재는 무척이나 위협적이었다.
'싸우면 두산이 이길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야구를 보니까 좀 있다가 양준혁이 카메라에 잡힌다. 머리가 하도 커서 맞는 헬멧이 없다는 양준혁,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메이져리그급의 힘있는 스윙을 한다는 그가 있는 한 삼성도 싸움에서 밀릴 게 없었다. 어맛,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잔인해서 k1도 못본다는 사람이 양준혁과 문희성이 싸우는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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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0-17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오늘 왜 이렇게 웃기세요..^^
숨쉬기운동이랑 줄넘기만 하지 마시고, 님도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하면 상당히 빠져들 타입 같은데..
배드민턴 추천합니다.. 동네에서 하는 길거리 배드민턴 말구요, 배드민턴장에서 정식으로 하는거요.. 무지무지 재밌답니다..(사실은 제 인생에 숨쉬기운동 외엔 없을거라 생각했다가 배드민턴에 푹 빠져버렸다는...^^ 누구를 더 끌어들일까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흐흐~)

니콜키크더만 2005-10-1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웃기긴요^^ 그냥 느낌을 담담히 썼답니다. 배드민턴 재밌는 거야 알지만, 주변에 마땅히 칠만한 곳도 없구요.... 님은 근처에 경기장이 있나봐요?

날개 2005-10-1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처 스포츠 센터에 배드민턴 하는 곳이 있어요..^^ 거의 동호회라고 봐도 좋을 듯..
대부분이 몇 년씩 하신 분들이라 엄청 잘 하시더라구요..(전 초보라 쩔쩔맨답니다..ㅎㅎ)

니콜키크더만 2005-10-2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배드민턴은 실내라야 하지요... 음, 그런 곳이 주위에 있다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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