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른》 #김소영 #사계절
‘중년‘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은 이렇단다.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며, 때로 50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는 ‘때로‘라는 말이 신경쓰이는 48세라고 한다. 그럼 원래는 40대까지인데 넉넉하게 50대까지도 ‘중년‘에 포함하거나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뜻인거냐고 .. 그렇다면 자신은 이미 중년도 끝나가는 거냐고...
50대 후반 끝자락인 나도 아직 중년이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대로라면
난 영락없이 노년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된다.
띵...띵... 충격에 할말을 잃음!
오늘 아침 북플 들어와 내 프로필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만 나이로 나는 아직 60 세가 안됐는데
왜 북플엔 내가 ‘60대 여성‘에 포함이 되는건지...
나이를 줄여도 이제 중년도 아닌게 되는건데 이 무슨 서글픈 일이란 말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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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며칠이에요? 독서교실에서 나의 하루는 칠판에 날짜를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혼자 일하다 보면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감각이 둔해져서 날짜를 확인하려면 달력을 봐야 한다. 일정에 대한 감마저 떨어지는 것 같다. 어린이들도 무얼 쓰다가 "선생님, 오늘이 며칠이에요?" 하고 물어볼 때가 많다. 급할 때는 스마트폰을 보고 날짜를 알려주는데 어린이들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싫다. 이런 간단한 것까지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내키지 않는다. 하루를 잘 보내자는 마음도 다질 겸, 첫 일과로 날짜를 적는다. 스마트폰을 보고.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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