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고 백》 리 차일드
드디어 터너 소령과 만났다!
잭 리처 시리즈로 읽는 9 번째 읽는 작품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터너의 모습을 보았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그게 그의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생각이었다. 기다린 시간을 보상 받고도 남는다.그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두 번째. 생각이었다. 그녀는 탁자 오른편에 앉아 있었다. 육군 전투복 차림이었다. 계급장과 기장이 모두 제거된 민짜 전투복이었다. 신고 있는 전투화도 끈이 없는 상태였다. 키는 평균보다 2.5~5센티 정도 큰 것 같았다. 골격이 가는 늘씬한 몸매였다. 뒤로 묶은 검은 머리, 갈색으로 그을린 피부, 그윽한 갈색 눈동자,얼굴 가득 피로한 기색이 완연했지만 오롯한 기백과 타고난 지성은 감춰지지 않았다. 느닷없이 덮친 불운에도 억울해하기보다는 초연한 듯한 표정이었다. 볼수록 멋있는 여자였다. 기다린 보람이 차고도 남는다. 리처는 다시 생각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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