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와 의미 소비 브랜드의 대치
이와 반대로 부상하는 소비문화도 있다. 바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의미를 소비하는 문화다. 이러한 ‘의미 소비‘는 상대적으로 경제자본은 적지만 잘 배운 젊은 노동자 계층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쌓아 놓은 부가 적기 때문에 상위 계급의 명품을
 소비할 여유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구매할 수 있는 선에서 추앙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가진 브랜드를 따르기 시작한다. 경제적 계층이 아니라 문화적 계층만이 그들이 스스로 특별해지는 방법을 선택했다. - P89

부르디외가 말하는 개인의 아비투스에 따르면
 개인의 선택은 온전히 개인적이지 못하고 사회환경과 개인의 주변 환경이 요구한 취향이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연봉 대비 가격대별 차량을
 나눈 자동차 계급도는 권위가 생기고 해당 계급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하는 일종의 압력을 주는 
것은 개인의 선택보다 더 높은 권위로 선택을 제한토록 하는데 이를 "상징 폭력"이라고 한다.  - P99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 계급을 확인한다. 하지만 상품을 계급화하며 남과 나를 구분하는 계급의 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결국 차별과 선택의 제한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상징 권력은 이미지가 힘을 갖는 것이다. 자동차 계급도라는 이미지가 지표가 되어 개인의 선택에 한계선을 만든다. 이러한 억압을 때로는 스스로 행하고 때로는 타인에 의해 행해진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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