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전체 4막 중 2막
베르시닌 알렉산드르 이그나티예비치:
중령, 포병 중대장
투젠바흐 니콜라이 리보비치: 남작, 중위

프로조로프 안드레이(세르게이, 안드류샤, 안드류시카)에게는 세 명의 여동생들이 있다.

올가(올랴, 올류시카, 올레치카)
마샤(마리야, 마셴카)
이리나(아리샤)

베르시닌 : 무슨 문제가 좋을까…………. 꿈을 꿔보는 건 어떨까요.
이를테면 우리가 죽고 2백 년이나 3백 년 뒤에 사람들은어떻게 살지....... - P136

투젠바흐 :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가 죽은 뒤 
사람들은기구를 타고 날아다닐 겁니다. 양복 모양도 달라지겠죠. 어쩌면 오감을 넘어서는 이른바 여섯째 감각을 일깨워 발달시킬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인생은 다를 바 없을 겁니다. 고단하고, 알 수 없는 일들이 가득하고, 때로 행복하기도 한 인생. 1천 년 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아, 인생은 고달파> 하며 한숨을 내쉴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지 않으려 하겠죠. - P136

베르시닌 : (잠시 생각한 뒤) 어떻게 말해 볼 수 있을까요? 지상의 모든 것은 점차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지 않나요. 2백 년, 3백 년, 아니 1천 년 뒤, 이런 기간은 문제가 아니고요. 새롭고 행복한 인생이 다가올 겁니다. 물론 우리는 그런 인생을 살수 없겠죠. 그럼에도 그런 인생을 위해 지금 일하며 살고, 아, 또, 고생도 합니다. 그런 인생을 창조해 가고 
있는 겁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사는 목적이고, 
우리 행복도 거기에 있겠죠.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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