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재밌잖아.
순식간에 두 권을 다 읽어버림.

... ... 예를 들자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본인이 갈릴레오의 직계 후손이라며 엄청나게 자랑하는 사람이 있지.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조상 중에 메이플라워호에 탄 청교도가 있다고 으스댄단다. 둘 다 자신이 훌륭한 혈통을 타고났으니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아니야. 조상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네가 중요하거나 똑똑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란다. 너를 너답게 만드는 건 조상이 아니야."
"그럼 나를 나답게 만드는 건 뭐예요?" "네가 선택하는 것들이지.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를 너답게 만든단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요. 노예처럼요." "뭐, 그것도 사실이구나." 아이의 말에 담긴 단순한 진리에 목사는 어쩐지 분해졌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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