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 사랑한 작가와 작품들...

나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너무 늦었으며, 모든 것이 잘 안됐다. - P240

가방을 싸는 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내 짐이라고는가방 세 개밖에 되지 않았다. 옷 가방 하나와 책들을 넣은 가방두 개가 전부인데, 이 호텔 저 호텔을 전전할 때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 다닐 때도 절대 버리지 않았다. 
오래된 《율리시스(Ulysses)> 메두사 출판사 판도 있고, 파베세(Cesare Pavese, 이탈리아의신사실주의 작가)가 번역한 《모비 딕》, 콘래드의 책들, 그리고 누렇게 바랬지만 아직 멀쩡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미국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의 문고판도 있고, 《마틴 에덴(Martin Eden, 미국의 작가 잭 런던의 소설)》과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러시아 태생 미국의 소설가)와... - P242

...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미국의 소설가)의 책들, 엘리엇과 토머스의 시집들, <보바리 부인(Madame Bovary, 프랑스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어제의 세상(The World of Yesterday, 오스트리아의 작가 스테판 츠바이그의 회고록)>, 챈들러 (Raymond Chandler, 미국의 작가)의 책과 《알렉산드리노 콰르텟(Alexandria Quartet, 영국 작가 로렌스 더렌의 4부작 소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영국의 극작가)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러시아의 극작가)의 책들 모두 가방 두 개에 넣어 갖고 다녔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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