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1장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쉽게 쓰여진 인권 교과서 읽는 느낌이다. 술술 잘 읽히지만 좀 더 심도있는 공부를 원한다면 부족하게 느껴질 듯!

1장 다수자 차별론 2013년 7월, 이 사회의 약자라고 외치던 한 남성이 한강에 투신해 사망했다. 생전에 그는 여성이 "돈 낼 줄은 모르고 처먹기만" 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여성이 혜택은 누리면서 의무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여성가족부, 여성할당제, 여성전용시설 등 여성을 위한 제도는 불합리한 남성차별이라고 여겼다. - P19
그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은 남성인권운동가였다. 남성과 여성의 철저한 더치페이를 주장하는 성평등주의자였다. 그가 수년 동안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이유는 남성이 소외되지 않는 양성의 평등을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에게 붙여진 여성혐오주의자라는오명이 억울해서 이렇게 항변했다. "내가 여성을 혐오한다면 이렇게 디테일하게 비판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니죠. 나는 여성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해요." 그는 정말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추구했던 것일까?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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