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중력 문제를 진단받는 아이들의급증이 아이들의 삶의 방식에서 나타난 여러 다른 변화와 동시에발생했음을 알고 있다. 오늘날 아이들은 전만큼 뛰어놀지 못한다.
아이들은 거리와 동네에서 노는 대신 집이나 교실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한 아이들은 전과 매우 다른 식단을 먹는다.
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미치는 설탕과 식용색소가 가득한 식단이다. 학교 교육도 바뀌어서,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험을 준비시키는 데만 주력할 뿐 창의력을 기를 여지는 없다. 이 커다란 변화들과 동시에 ADHD 진단이 증가한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관련성이 있을까? - P346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가 집중력 문제를 겪을확률이 더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네이딘 버크 해리스를 통해 알게 된 모든 내용을 떠올렸다. 앨런은 여기에 네이딘의 연구결과와 양립하는 또 다른 층위의 설명을 덧붙이기 시작했다. 그는 어릴 때는 속이 상하거나 화가 나면 자신을 달래주고 진정시켜줄어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위로받는 경험을 충분히하고 나면, 시간이 흘러 성장할수록 혼자서 자신을 달래는 방법을배우게 된다. 가족이 주었던 안심과 이완을 내면화하는 것이다. - P353

그러나 스트레스가 쌓인 부모는 자기 잘못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자녀 달래기를 힘들어하는데, 본인이 너무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말은 그들의 자녀도 중심을 잡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 결과 그들의 자녀는 화를 내거나 괴로워하는 방식으로 힘든 상황에 대처할 확률이 높아지고, 분노와 괴로움은 집중력을 망가뜨린다.  - P353

수십 년간 증거를 모은 끝에 앨런은 "처음에 내가 믿었던 그무엇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나중에 ADHD를 진단받은 아이들의 "절대다수는 ADHD를 타고나지 않는다. 이들에게ADHD가 나타나는 것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반응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 P354

앨런은 부모들이 이 문제를 극복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 질문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사미의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듯 보였던 이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주변에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앨런의 팀이 연구한 가족들은 때때로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도움을 준 사람은 대개 전문가가 아니었다. 이들은 그저 힘이 되는 파트너나 친구들을 찾았을 뿐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식으로 사회적 지지가 늘어나면 "그들의 자녀가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일까? - P354

앨런은 이렇게 썼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부모는 자기 아기에게 관심을 많이 쏟을 수 있으며, 그러면 아기는 더 큰 안정감을 느낀다." 이러한 효과가 너무 커서, "긍정적인 변화의 가장 강력한예측 변수는 그 시기에 부모가 받는 사회적 지지가 증가했는가였다."" 생각해보니 사회적 지지는 집중력 문제를 겪는 아이들의 가정에 사미가 주로 제공한 것이었다.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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