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6장 읽기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살면서경험하는 가장 단순하고 흔한 형태의 몰입 중 하나가 독서이며,
다른 형태의 몰입과 마찬가지로 독서 역시 끊임없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화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에게 독서는 자신이 경험하는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다.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차분하고 침착하게 인생의 긴 시간을한 가지 주제에 바치고, 그 주제가 우리의 정신에 스며들게 한다.
독서는 지난 400년간 가장 깊이 있는 인류사상의 대부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도구였다.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 P125

다른 연쇄반응도 나타난다. 아네는 실험을 통해 사람들을 두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에게는 종이책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한 집단에게는 똑같은 정보를 화면으로 제공했다. 그다음 모두에게 방금 읽은 내용을 질문했다. 이렇게 하면 화면으로 정보를 본 사람들은 내용을 더 적게 이해하고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여기에는 54개 연구에서 나온 폭넓은 과학적 증거가 존재하며, 아네는 이러한 현상을 ‘화면의 열세‘라 일컫는다고 설명해주었다. 책과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해의 차이가 얼마나 크냐면초등학생의 경우 1년 동안 성장하는 독해력의 3분의 2에 맞먹는다. - P127

먼저, 우리는 딴생각 중에 천천히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 조너선이 예를 하나 들어주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처럼) 책을읽을 때 우리는 분명히 개별 단어와 문장에 집중하지만, 정신의작은 일부는 언제나 배회하고 있다. 우리는 이 단어들이 자기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생각한다. 이 문장들이 내가 앞 장에서 말한 내용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생각한다. 내가 다음에 말할지 모를 내용에 대해 생각한다. 내가 하는 말이 모순으로 가득한지, 또는 결국 한 점으로 모일지 궁금해한다. 갑자기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지난주에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을 떠올리기도 한다. 조너선은 "사람들은 핵심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책의 여러 다른 부분을하나로 합칩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독서에서의 결함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독서다. 지금 정신이 배회하게 두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이해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책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방황할 정신적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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