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윌리
˝...난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이 무슨 끔찍한 전개란 말인가.
약간은 지루하네 하며 읽고 있다 벼락 맞은 듯 놀라
다시 반복해서 세 페이지를 집중해서 읽었다.
이 세 페이지(71 -73)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단번에 전환된다.
그렇지... 이 책 제목이 ‘운명의 꼭두각시‘인데..
이리 평탄한 전개일리가 없지!



.... 비록 여동생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며 그 사실을 숨기려 애쓰지만, 나는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난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사랑했다. - P71

콧구멍이 따끔해 잠에서 깼다. 나는 그대로 누워 있었다. 그게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소리가 났다. 숲에 휘몰아치는 먼 광풍 같은. - P71

너무 졸려서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다시 잠들었다. 크게 부르는 소리에 이어 여동생들의 비명과 개들이 짖어댔다. 몰아치는 소리가 더 가까워졌다. 
"윌리! 윌리!" 팀 패디가 외쳤다.
난 팀 패디의 품에 있었고, 이윽고 잔디의 축축함이 느껴진다 싶더니 다리와 등 전체로 통증이 시작되었다. 
조랑말들과어머니의 말이 거칠게 숨 쉬며 울었
다. 그들의 발굽이 마구간문들을 쿵쿵 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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