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무언가를 행동으로 옮기는!

‘3부 풍경과 변화‘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이 책을 다 읽어간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ㅠㅠ
진정으로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다!
˝행동이 필요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앞장서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워드 진은 언제나 행동의 전범이자 믿음직한 안내자였다!˝
노암 촘스키의 이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가르치는 일을 그만 두기로 한 날조차 수업을 30분 일찍 끝내고 간호대학 파업에 동참했다.

˝돈벌이가 안된다는 이유로 대학 문을 닫기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교수들을 해고시킨 보스턴 간호 대학에서 교수진과 대학 당국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로 그 날 간호사들이 항의의 표시로 파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할 생각이었고 학생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했다(로즈가 전날 저녁에 제안한 것이었다).
강의실을 나서는데 백 명 가량의 학생들이 나와 함께 걸었다.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던 간호사들은 우리를 반겁게 맞아 주었고 우리는 파업 보호선을 왔다 갔다 행진했다.(374쪽)˝


특히 이 문장들은 앞으로도 기억하게 될 거 같아 잘 남겨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훌륭한 교육은 책을 통한 가르침과 사회적 행동 참여를 결합시키는 것이며, 그 둘은 서로 서로를 풍부하게 만든다고 나는 줄곧 주장했다. 나는, 지식의 축적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혹적인 것이지만, 세계의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매혹을 경험할 기회가 없는 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기를 바랐다.˝ (374쪽)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런 교수님께 정치학 수업을 듣는다면 얼마나 가슴이 설렐지... 부럽기도 하고.. 나였다면 ... 바로 행동으로 뛰어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지식의 축적에만 매혹된 것이 아닌지...
앞으로 내가 어떤 행동을 해나갈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 세상이 바뀌리라는 희망 속에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무언가를 행동에 옮기는 한 무리의 남성과 여성들이 있었다.˝ (375쪽)

이 책의 마지막 장인 15장의 소제목이 ‘희망의 가능성‘이다. 민권운동, 베트남전, 여성운동, 환경 파괴, 인종 간 증오, 성차별 등 삶의 어떤 지점에서든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준, 그리고 앞으로의 운동을 이끌어 갈 다수의 젊은 활동가들이 있는 한 희망은 남아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비록 그렇게 만들어질 수는 있지만, 자연적으로 폭력적이거나 잔인하거나 탐욕스럽지는 않다. 인간은 누구든 똑같은 것들을 원한다. 그들은 버려진 아이들이나 집 없는 가족들, 전쟁 사상자들을 보고 마음을 움직인다. 그들은 인종과 민족이라는 구획을 가로질러 평화와 우애, 애정을 갈망한다. - P384

혁명적 변화는 한 차례의 격변의 순간(그런 순간들을 조심하라!)으로서가 아니라 끝없는 놀람의 연속, 보다 좋은 사회를 향한 지그재그 꼴의 움직임으로 오는 것이다.
변화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거대한 영웅적 행동에 착수할 필요는 없다. 작은 행동이라도 수백만의 사람들이 반복한다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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