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하강 - 죽은 자와 협상하기

그런 뒤 죽음의 배를 지어라.
망각으로 가는 가장 긴 여행을 떠나야 하니.
그리고 죽음을 죽어라,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을과거의 나와 새로운 나 사이에 놓인 (・・・)

오 죽음의 배를 지어라, 너의 작은 방주에음식과 작은 케이크와 포도주를 채워 넣어라망각으로 내려가는 어두운 항해를 위해. - D. H. 로런스, <죽음의 배> - P217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서
움직이고 살아 있는 것
그들을 건드린 것을 만지는 것은
그들 덕분이니 (…)

영이 된 뼈들과 하나가 된 흙에
무릎까지 박고 서서
고고학의 태양을 받는다 (・・・)

해질녘마을,
교차하는 어둠의 강물에
가슴까지 담그고 서 있으니,
말 없는 사냥꾼들과
어두운 불 위로 몸을 숙인 여자들,
나는 그들의 낡은 자음을 듣는다 (…)
- 알 퍼디, <인디언 마을의 유적> - P217

내양 손바닥에서 기쁨을 취하라
약간의 꿀과 햇빛을,
페르세포네의 벌이 우리에게 명한 것처럼,
- 오시프 만델슈탐, <내 양 손바닥에서 기쁨을 취하라>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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