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을 분량 클리어!
III. 기독교
IV. 게르만족
이야기를 들려주듯 쉽고 가볍게, 그리고 개략적인 사실만 짧게 챕터별로 되어 있어 읽기는 매우 쉽다.
유대교와 기독교가 언제부터, 어떻게 갈라지게 되었는지 왜 서로를 미워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로마 정부는 항상 모든 일에 공정하려 했다. 하지만 재판을 내릴 행정관들조차 기독교도들을 싫어했다. 그들이 범죄를 저질러서가 아니라, 그들이 정부를 적대하기 때문이었다. 로마는 가장의 의지를 신성시하는 사회였다. 로마의 모든 권위가 그것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만약 기독교도가 된 아들이나 딸이 다신교 축제에 참석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조용히 거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로마 사람들에게는 경악할 만한 사건이었다. 다신교 신전까지 수행해달라는 주인의 요구를 노예인 기독교도가 거절하는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 P72
기독교인은 국가에 기여하는 어떤 일이든 참여사건하기를 거부했다. 병사들은 무기를 버렸고, 장교들은 칼과 투구를 집어던졌다. 그리고 예수만이 유일한 신이며, 영혼이 지옥에 떨어질 다신교도 상관은 섬기지 않겠다고 큰소리로 외쳤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이런 군인들은 즉시 군법 재판에 회부되어 처형되었다. 로마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행정관들은 비밀에 싸인 다수의 인물들이 제국을 뒤흔들어 폐허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위기를 감지했는데, 이 위기는 말 그대로 진짜 위기였다. 의심할 여지없이, 거대한 다신교 세계를 완전히 매장시킨 것이 바로 기독교라는 종교였기 때문이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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