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역사 읽기.
이번엔 D.H.로렌스가 쓴 <유럽사 이야기>이다.
로마의 건국으로 시작해서 19세기 독일의 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는 통사이다. 총 1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를 자랑하고 있어 금방 읽긴 힘들거 같아 은오 님 서재에서 본 방법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하루 읽을 분량을 인덱스를 미리 붙여두고 분량을 다 읽고 나면 인덱스를 떼는거다. 뗄 때마다 짜릿, 뿌듯하겠지?^^
40~60여 페이지 정도씩 분류하면 될거 같다.
오늘은 I. 로마/ II 콘스탄티노플 까지 읽었다.
역시., 정복전쟁으로 시작하고 수많은 집정관, 황제가 등장한다. 아무리해도 기억하지 못하는 옛 지명들도 다수 등장한다. 난 왜 이런 지명들이 익숙해지지 않는걸까 ㅠㅠ
갈리아, 소아시아, 카르타고, 페니키아인, 칼레도니아인, 비잔티움, ....
악!!! 지도 찾아가며 검색하며 읽었는데
또 까묵ㅠㅠ


제국 후기의 황제들은 대부분 로마를 싫어했다.이 황제들은 변방에서 태어난 이방인들이었고, 지지 기반도 먼 변방에 파견된 군대들이었다. 그리고 로마인들이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며 골칫거리라고 느끼고 있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로마에 살기를거부했다. 심지어 로마가 아닌 밀라노를 택했다. 그가 가장 좋아한 도시는 바로 아시아에 있는 니코메디아였다. 그는 나중에 아드리아 해에서 멀지 않은 달마티아로 은퇴했다가 거기서 생애를 마쳤다. - P38

콘스탄티누스는 새 수도를 건설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니 더는 로마 때문에 골치를 썩일 필요가 없었다. 좀 더 평화롭고, 좀 더 마음에 드는, 훨씬 덜 오만한 곳,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자신만의 도시를 세우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수도가 될만한 터를 사방으로 물색하기 시작했다. 눈부시게 밝은 자기만의 새 도시를 세운다는 생각이 그의 가슴을 기쁨으로 타오르게 했다.

그는 제국을 끝에서 끝까지 자세히 알고 있었다. 그는 드디어 보스포루스 해협에 있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비잔티움‘을 선택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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