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는 호아킨 안디에타의 품에서 단 한 번도 완벽하게 행복을 느껴 보지 못했으면서도,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그를 사랑할 수 있었는지 수천 번도 더 넘게 자기자신에게 되물어 보았다. 그리고 그건 첫사랑의 환상으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가 짐을 풀기 위해 자기 집에 왔을 때 그녀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그 나머지는 본능에 따랐을 뿐이었다. 단순히 강한 힘에 이끌렸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건 7만 마일 떨어진 곳에서 옛날에 일어났던 일이었다. 그 당시 그녀의 심정이 어땠는지 그에게서 뭘 봤는지는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제 그녀의 마음이 그곳에서 멀어졌다는 것만큼은 확실했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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