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찾아왔던 수천 명은 패자가 되어 자기 고향으로돌아가고 있다. 그들은 황금 양털을 찾지 못했고, 그들의오디세이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이제 다른 곳에서도 살 수가 없기 때문에 가난해도 그냥 이곳에 남았다. 이 황량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보낸 그 2년 동안 사람들은 진짜 사나이가 되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맛볼수 있는 위험과 모험, 건강과 활력은 이젠 그 어디에서도만날 수가 없다. 금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는 한 것 같다.
금은 이 지역을 정복할 사람들을 끌어들여 약속의 땅으로탈바꿈시켜 놓은 것이다. 그건 확실한 사실이다……….‘ 하고 프리몬트는 기사에 썼다. - P186
그렇지만 타오 치엔에게는 미국이 욕심 많은 물질 만능주의의 표상이고, 무조건 빨리 돈을 벌려는 집착을 가진성질 급한 사람들의 천국이었다. 그곳에는 영혼을 살찌울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반면 폭력과 무지만이 판을쳤다. 타오 치엔은 27년이라는 삶 동안 많은 것을 보아 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해이하게 생활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범죄를 저지르는 건 상당히 거슬렸다. 그는 그런 비행이 판을 치는 곳은 결국 자기 스스로의 죄악이 파 놓은 수렁에 빠져 파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에서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평화를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정말이지, 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한곳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이곳이 그토록 끌린단 말인가? - P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