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름 -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아무튼 시리즈 30
김신회 지음 / 제철소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더운데 더운 여름 나라로 여름 휴가라니..
난 도저히 그게 안되는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문고본 앞에 놓고 지는 해 바라보며 바에서 혼술하기, 지독하게 시원한 맥주로 좋은 친구와 낮술하기, 역시 친구와 레몬소주나 라임소주 조제해 마시기 등은 술을 정말 못하는 나이지만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어진다.

세상에 진짜 좋은 낭만 하나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술 잘 마시는 사람 젤 부러워!~~~

지극히 사사로운 여름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건 별게 아니다. 여름을 즐기는 데 필요한 건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순수한 기대라는 것.
내 흑역사들이 여름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게 될지 몰라도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여름을 아끼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근사한 추억 같은 거 없어도 여름을 사랑할 수 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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