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버지니아 울프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다룬훌륭한 다큐멘터리의 감독으로 알고 있던 미셸 포르트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 이브토와 루앙 그리고현재 살고 있는 곳, 세르지에서 나를 촬영하고 싶다는의사를 밝혀왔다. 나의 인생과 글, 그리고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고즉시 수락했다. 나는 우리가 자란 혹은 사는 장소가 -지리적, 사회적 - 글에 설명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많든 적든 글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실의 배경이 되어준다는 것을 확신했다.  - P7

무엇보다 글에 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뷰의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내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의 탄생과 책에 대한 준비작업, 내가 글쓰기에 부여하는 사회적, 정치적, 신화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글의 상상적, 실제적 공간의 주변을 이토록 배회했던 적은 없었다.  - P11

 결국 최종적으로 - 어쩌면 12살에 부모님이 나에 대해 했던 말 "저 애는 늘 책만 파고 있어"에 대한 응답인 것일까 - 글쓰기는 "진정한나만의 장소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은 내가 자리한 모든 장소들 중에서 유일하게 비물질적인 장소이며, 어느 곳이라고 지정할 수 없지만, 나는 어쨌든 그곳에 그 모든 장소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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