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영미는 미디어로 접한 장국영의 영화와 노래에 매료되어 그 가치를 재평가하고 장국영을 단순한
‘스타‘에서 ‘예술가‘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전통적인 남성상에 대한 관념이 무너지면서 장국영의 다양한 매력이 더욱 주목 받게 되었고, 당시의 보수적인사회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많은 작품이 새롭게조명되었다. 이들은 그 시절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던 장국영과 그의 작품이 가진 가치를 이제라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후영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장국영이었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주체적 자아의식‘의 메시지를 ‘장국영 정신‘으로 이름 짓고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해야 할 가치로 받아들였다. 나아가 이러한 ‘장국영 정신‘을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계승자‘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실천해가고 있었다. - P127

꺼거가 영화배우로서 또 가수로서 거둔 많은성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친구로서 많은 사람을 사랑했고, 그들의 든든한후원자가 되어주었다. 늘 우아했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 완벽주의자였지만 겸손했고, 자존심이 강했지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저물어가는 홍콩의영화 산업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외연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 P128

春夏秋冬核根好,你若尙在场 봄 여름 가을겨울이 얼마나 좋을까, 그대가 여전히 함께한다면 - P153

그리고 감히 생각한다. 앞으로 다시 10년, 20년이 흘러도 우리의 보물찾기는 계속될 거라고. 누군가는 꺼거를 잊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롭게 꺼거를 기억하리라. 꺼거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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