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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이네요. 아직 봄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유치원에 가는 아이와 함께 밖에 나올때마다 멀리 보이는 벚꽃을 보며 봄을 느껴봅니다.

 

 

1)

 

 

 

닉과 에이미는 결혼을 하고 5년 후 에이미가 갑자기 사라졌다.

닉은 아내를 찾아 정신없이 헤매는데 닉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남겨진 에이미의 일기장은 닉을 에이미를 죽인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정말 닉이 범인일까. 

 

 

 

 

 

 

 

 

 

 

2)

 

 

형사 로건 맥레이 시리즈의 첫 편에 해당하는 소설로

연쇄 살인범을 쫓으며 로건 맥레이는 살해 당한 아이들에게 강한

연민을 느끼는데 독자들도 로건 맥레이와 함께 하는 길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읽다가 몇 번을 쉬어 가며 읽어야 하고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도 불안감, 슬픔, 아픔 등은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읽고 싶은 책이다.

 

 

 

 

 

 

 

 

 

3)

 

 

폴 오스터의 책은 사두기만 했을 뿐 읽어본 적이 없다.

[브루클린 풍자극], [달의 궁전]을 소장하고 있으나 아직 폴 오스터가 그려내는 세계가 어떠한지 알지 못한다. 이번 작품은 철저히 현실의 삶에 기반을 둔 소설이라고 하니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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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엘리지아, 넌 누구지? 즈하라를 시조로 둔 너의 정체는 뭐지? 마지막 책장을 덮은 지금 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 치는 의문들이다. 엘리지아에게 영혼이 있는지의 유무를 따지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다. 시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엘리지아는 자신의 의지로 사랑하게 되는 타힐과의 만남이 좌절된 이후 운명처럼, 아니 운명에 얽매여 알렉스의 곁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신의 존재이유와 맞물려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된다.

 

10대 클론인 엘리지아는 베타다. 시험용으로 제작된 그녀는 총독의 집에서 총독의 가족과 함께 살아가게 되지만 이곳에서의 엘리지아는 총독의 딸 애스트리드의 대체품이고 아이반의 체력단련 상대다. 유일하게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이는 리젤뿐인데 클론이지만 자신의 감정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엘리지아에게는 리젤도 더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

 

인간들의 노리개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 선택한 행동은 엘리지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다. 아이반은 총독과 달라 클론인 엘리지아를 온전히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해 줄줄 알았다. 그러나 엘리지아를 물건 취급하며 소유욕을 드러내는 아이반 역시 그녀를 소모품으로 생각할 뿐이다.

 

엘리지아의 시조인 즈하라가 사랑하는 사람 알렉스, 엘리지아가 사랑하는 사람 타힐. 이 두 사람이 엘리지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되지만 엘리지아 역시 즈하라의 삶에서 놓여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녀는 즈하라에게 상관 없이 독립된 생명으로 인정받고자 하지만 자신이 클론이라는 것때문에 영혼이 있는지의 여부를 따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그녀에게 영혼이 있을까?

 

엘리지아는 환영처럼 나타난 알렉스의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었지만 다행히 아직은 운명처럼 이끌려 그를 사랑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저 알렉스가 사랑한 즈하라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다. 알렉스는 즈하라와 똑같이 생긴 엘리지아를 보며 사랑하는 연인이 죽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지만 엘리지아가 즈하라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한다. 

 

낙원인 드메인에서 10대 청소년들은 락시아를 복용하며 아타락시아를 느낀다.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낙원을 느끼기 위해서? 아니, 클론들이 봉사하는 이곳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다. 현실 같지 않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이런식으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점점 다가올 디펙트들과 치루게 될 전쟁을 부정하고 싶었을 것이며 이 아름다운 드메인이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드메인에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이 아름다운 곳이 폐허가 되고 남아 있는 것이 없게 될지라도 인간들이 디펙트라고 이름 붙인 클론들은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자신의 삶을 위해서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래야 숨을 쉴 수 있고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으니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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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연기하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끝까지 연기하라
로버트 고다드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토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많은 것들이 빠져 있다. 데릭의 부탁으로 로저의 곁에 다가갔을 때에도 토비는 시종일관 제니의 안전만을 생각했으며 더불어 제니와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랐었다. 이것만이 그에게 불의에 맞설 용기를 주었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것들이 정당한 행동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로저를 향한 제니의 사랑은? 아니 제니를 향한 로저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 걸까. 왜 이 두 사람의 첫 만남, 그리고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까. 안타깝게도 독자들은 토비가 들려주는 이야기들 중 한쪽 면만을 볼 수 밖에 없으며 이것조차 토비에게 유리한, 로저의 악행만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토비, 무엇이 진실이라는 말인가? 데릭이 [플라스틱 인간들]이라는 글을 쓴 것은 아주 오래전 부터였을 것이다. 토비 그가 몇 일 동안 겪은 일들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사건을 종결지을 수는 없다.

 

모든 것들이 데릭의 의도대로 되었나? 그의 말대로 아마 데릭은 토비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했던 바를 다 얻었고 계획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니와 토비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이 알 수 있는 진실은 없었을까. 처음에는 데릭이 보여준 [플라스틱 인간들]을 통해, 시드의 연인 오드리를 통해 들었던 내용을 근거로 콜보나이트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암에 걸려 죽어 갔으며, 보상을 해 주지 않는 로저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어 이 일을 사건화 시키는 것이 목적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끝까지 연기하라'는 아이가 죽고 부부의 인연마저 끊어지게 된 토비와 제니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데릭의 가족과 로저의 가족이 얽힌 가족사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마지막 장까지 로저의 행동에 어떤 다른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왔던 나는 머릿속이 뒤죽박죽 된 채 무엇을 중심으로 이끌어 가려고 했는지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스럽다. 로저를 향한 제니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로저가 제니를 잃지 않기 위해 토비에게 겁을 주고, 협박을 한 행동들이 더 중요한 사건들에 묻혀 빛을 발하지 못했다. 토비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이는 로저의 무모한 계획들조차 실소를 터뜨리게 할 정도로 어이 없게 느껴지게 했다. 어쩌다가 한 남자의 진심을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었을까.

 

토비가 죽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렸을 때 '짠'하고 경찰들이 나타났었다면, 토비가 위험할 때 갑자기 제니가 나타났었다면, 이는 모두 가정이지만 이 작품을 더 재밌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었다. 토비와 로저의 중심에 제니가 있음에도 그녀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는 토비가 휘말리게 된 사건이 제니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저 토비는 꼭 필요한 존재였기에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이 사건에 휘말렸을 뿐이고 그는 제니, 제니, 제니만을 떠올렸고 그녀의 안전만을 생각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을 정도였으니 사건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그동안 그녀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떠올렸을 것이다. 이제 그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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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묘지 1,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프라하의 묘지 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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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를 위조하는 전문가인 시모니니는 어느 날 자신의 기억 중 생각나지 않는 몇 몇 시간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피콜라가 자신인지, 다른 사람인지, 자신이 죽인 그 피콜라인지 명확하지 않다. 시모니니의 이야기는 프로이트를 만났던 과거 마늬 레스토랑에서 들었던 기억 상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독자들을 이끌어주는 화자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중심에는 시모니니, 피콜라 이렇게 두 사람이 있다.

 

시모니니와 피콜라가 같은 사람일까, 다른 사람일까. 시모니니의 삶의 끝은 어떻게 될까. 처음에 품었던 의문인 피콜라와 시모니니가 동일 인물인가에 대한 답은 얻을 수 있을까. 모든 기억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을 때 시모니니가 품게 될 감정은 무엇일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죄책감도 느끼는 일 없이 살인까지도 저질렀던 그가 자신의 앞에 놓여진 진실 앞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것은 무서운 음모론 속에서 등불처럼 유일하게 나를 이끌었다. 처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언제부터인지 시모니니가 들려주는 19세기 유럽에서 벌어진, 그가 관련된 사건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 그 어느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이야기들은 없었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공증인 레바우덴고, 시모니니는 이 사람 밑에서 일을 하며 문서를 위조하는 전문가가 된다. 시모니니는 레바우덴고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챈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지만 여기에서 계속 일하다 보면 레바우덴고에게 당한 것을 되갚아 줄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이것이 시모니니가 행한 음모의 첫 시작이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인해 시모니니의 삶이 많은 부분 바뀌고 영향을 받긴 했지만 할아버지가 죽고 난 후 그가 선택한 삶은 오로지 그가 책임져야 할 그의 몫이었다.

 

반유대주의, 그보다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 식도락만을 가진 시모니니, 그가 기억을 재구성하기 위해 이 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그가 행한 모든 것들이, 모든 진실들이 묻힐 뻔 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기까지 하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시모니니는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자신과 피콜라에 대한 모든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기억을 차단하게 된 사건에 다가가 어떤 진실을 보게 된다고 해도 그는 지금 글을 계속 쓸 수 밖에 없다. 몇 몇의 사라진 기억을 재구성하고 끼워 맞추기 위해,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그는 계속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그 기억 중 빠진 것은 피콜라가 언급하며 그렇게 진실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만이 우리들에게 그가 알고 있는, 그가 행한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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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선희 옮김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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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손에서 책을 내려 놓았는지 모른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다시 한 번 후지슌의 죽음과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 믿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시간이 지날 수록 가슴에 남아 나를 울린다. 후지슌의 시간은 멈춰 버렸고 그는 엄마, 아빠의 가슴속에서만 조금씩 성장해 간다. 사나다 유와 사유리를 보며, 거리를 지나는 아이들을 보며 '후지슌이 죽지 않고 지금 살아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떠올리는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그 자식을 가슴에 묻고 평생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20년 간의 사나다 유의 고백, 후지슌의 부모의 고통, '누가 후지슌의 죽음에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한 기자 다하라와 혼다 씨를 통하여 전하는 우리들의 통렬한 비판까지, 이 모든 것이 담겨진 이 책을 쉽게 내려 놓을 수 없었다.

 

20년간 이어진 사나다의 후지슌에 대한 기억은 독자들에게도 그 세월만큼 후지슌을 기억하게 해 주었다. "사나다, 왜 후지슌을 지켜주지 못했지? 후지슌은 왜 부모에게나 선생님께 자신의 고통을 말하지 않았지?" 너무나 섬세하고 사려 깊은 감성을 지닌 후지슌은 부모가 받게 될 고통과 슬픔만을 생각하며 모든 고통을 온전히 홀로 감내하고 더 이상 버텨낼 수 없게 되자 자살을 하게 된다. "네가 죽고 나면 네 부모님이 받게 될 고통은 생각하지 않은 거냐. 네 고통이 너무 아파서, 힘겨워서 그런 생각하지 못했던 거야" 후지슌이 나의 눈 앞에 있다면 이렇게 묻고 싶었다. 후지슌은 자신이 죽고 난 뒤의 상황을 모두 그려 봤을 것이다. 자신이 떠나고 난 뒤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 제일 먼저 떠올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걸음만, 조금만 더 나아가 부모님께 손을 내밀었다면 지금 후지슌은 살아있었을 것이다.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를 그려 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이런 끔찍한 왕따 행위는 일어날 수가 없다.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면 늘 행복하기만을 바란다.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해 끔찍한 고통을 당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부모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후지슌의 죽음으로 많은 이의 삶이 바뀌었지만 한 집단에서 제물이 되었던 이를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은 살아가면서 조금씩 그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었으리라.

 

20년간의 세월은 아들을 지켜주지 못한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후지슌의 부모에게도 온전히 아들이 겪었던 고통 이상의 감정을 경험하게 했다. 가해자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그들은 죽음에 이르러서야 아들과 함께 이 세상을 놓아줄 수 있었다. 후지슌이 마지막 여정에 꼭 가고 싶었던 곳, 그곳에 가면 무엇이 보일까. 어떤 감정을 느낄까. 조금 더 세월이 지난 후에 이곳을 마주하고 싶은 사나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지슌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은 과거의 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지만 가끔 그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삶의 마지막에 이르면 후지슌이 가고 싶어 했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그가 그곳에 가고 싶었던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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