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벌써 3월이네요. 계절은 봄인데 아직 겨울인듯 춥습니다.

그러나 역시 꽃이 피는 봄, 설레이는 계절입니다.

책과 함께 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이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1)

 

 

 

 

'병원 고개집'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번에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될까요. 명탐정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하니 마지막 책장을 덮는 것이 벌써부터 아쉬워지는 책이네요.

 

 

 

 

 

 

2)

 

 

 

 

사이코스릴러 장르라고 합니다. 줄거리만 봐도 끔찍한데요. 

사건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좋아 이런 장르의 책을 즐겨 읽게 됩니다.  여성을 납치해 등의 피부를 벗기고 그 피부에 소설을 써 보내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3)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집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작가지요. 전작을 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즐겨 읽는 작가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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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미로 1
신해영.이리리 지음 / 가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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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은혜에게 현생의 삶은 그저 지금까지처럼 견뎌내야 하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의 일 부분일 뿐이다. 가족들 외에 타인과 인연을 맺고 싶지 않은 그녀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조용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현생에서 시작된 진호와의 만남은, 남은 시간을 홀로 보내길 원하는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삶을 선사한다. 거기에 준혁까지 나타나 삼각관계가 시작되었으니 전생을 기억하지 않는 22살의 평범한 여자였다면 아주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져 어찌할지 모르는 지경이었을 것이나 은혜는 몇 번의 삶을 살았음에도 여전히 감정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놓여나지 못하는 것이 속상하기만 하다.

 

나에게는 은혜와 진호, 준혁의 만남이 드라마를 보는 듯 식상하다. 평범한 22살의 대학생이 아닌 그 속에 있는 영혼은 몇 백년을 살아온 전생을 기억하는 은혜이고 보니 남녀간의 사랑에도 초월하여 진호와 준혁이 보기에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 첫 만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몇 번의 만남 끝에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연애의 기본인 밀당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영원의 미로' 작가는 진호와 은혜의 사랑에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준혁을 등장시키고, 그가 단순히 돈 많고 권력까지 가진 잘 생긴 남자만이 아니라 은혜의 전생과 이어져 있는 존재로 등장시켜 이 세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모르게 긴장감을 조성 시키고자 했을 테지만 아직은 준혁의 등장이 그리 강렬하지 않다. 진호와 은혜의 사랑도 여느 사랑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보일 뿐이라 그냥 돈 많은, 권력까지 거머쥔 잘 생긴 준혁이 진호와 은혜를 훼방 놓는 것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생을 기억하든 하지 못하든 현생의 삶에 충실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사랑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데 전생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은혜의 마음 한 켠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있는 또 다른 '나'가 있다. 준혁을 볼 때마다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그녀는 간담이 서늘해진다. 그와 어디쯤에서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진호와의 만남은 전생에서의 행복하지 못했던 기억을 어루만져 주지만 준혁과는 한시도 한 공간에서 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은혜를 옥죄이고 놓아주지 않는다. 

 

진호와의 만남도 그리 평범하지는 않지만 준혁과의 만남도 그에게는 소유욕일지라도 은혜의 전생에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기억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준혁의 성향을 보건대 은혜에게는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닌듯 하다. 준혁과 은혜의 만남이 어디서부터 이어져 있는지, 그 인연이 이번 생에서 어떤 결과를 엮어낼지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나 아직 진호와 은혜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일지, 준혁과 은혜의 전생에서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 중심일지 그것을 알 수가 없다.

 

준혁과 은혜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흘러가고, 현생에서의 진호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웠던 전생의 기억들을 잊게 해 줄만큼 포근히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이라면 좋을텐데, 진호와 은혜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결혼을 하자, 안하겠다, 독신이다 문제로 밀당을 하는 것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니 이들의 핑크빛 사랑이야기에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끼고 여기에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나타나 긴장감을 느껴야 하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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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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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에이, 거짓말 정말 이런 곳이 있단 말이야? 가슴이 답답한 것이 고민이 많은데 그럼 나도 한 번 편지를 써 볼까?' 나는 한참 고민을 하다가 편지를 써서 나미야 잡화점에 상담 편지를 넣었을 것이다. 그런데 쇼타, 고헤이, 아쓰야가 써 준 답변이라면 욱, 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해 다시는 상담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아, 그랬다면 '길 잃은 강아지'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테지.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나.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했을 테니 나에게는 별반 상관없는 일일 것이나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 상담을 받았던 사람들이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어떤 결과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고 나니 나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실이 다시 부활하는 일은 없을까? 그런데 미래의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에게 미래에 일어나는 일을 예언처럼 알려주는 것은 천기누설 아닌가요?

 

과거와 미래가 한 공간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거기다 꼭 그곳이 나미야 잡화점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의 삶을 더듬어 가다 보면 인연의 소중함으로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환광원과 나미야 잡화점 이 두 곳과 인연이 닿아 있는 사람들의 삶이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을 통해 그 인연이 이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 중에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도 있었지만 마지막 결정은 스스로 내렸기에 후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모습은 자신의 답변으로 인해 불행해진 사람이 없는지 걱정하던 나미야 할아버지의 마음이 기우였음을 보여준다. 백지 상태로 들어온 상담 편지조차 진심을 다해 정성껏 답변을 주는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를 보니 할아버지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던 사람들이 잘못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겠다. 그런데 백지에 대한 답은 독자들을 향한 답변 맞죠? 내 맘대로 나미야 할아버지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노라고 생각합니다.

 

손글씨로 편지를 써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컴퓨터로 편하게 글을 쓰다 손으로 글을 쓴다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이, 그 동안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기다림이 없이 핸드폰으로 금세 타인과 소통하고 인터넷으로 세계 어느 곳이나 뻗어나갈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나는 조금씩 추억을 잊어가고 있었다. 편지를 보내고 답장이 오길 기다리던 가슴 두근거림, 방학 때면 친구들의 주소를 적으며 꼭 편지하겠노라고, 답장 꼭 보내야 한다고 다짐받던 나의 어린 시절은, 세월과 함께 기억 속의 한 부분으로 퇴색되어 간다. 내 아이에게는 추억의 한 부분, 기억의 한 부분으로 자리 할 수도 없는 그런 일이 되어 버렸다. 그렇기에 나미야 할아버지의 따뜻함에 나의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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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년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3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나에게는 탐정으로서의 재능은 없나 보다. 쇼이치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 하루코를 의심했으나 그녀에게는 순수하게 쇼이치를 걱정하는 마음 뿐, 위험한 상황에서도 쇼이치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 바에 앉아 김렛을 주문해 한가롭게 마시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탐정 '나'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된 사건을 맡고 제대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나'는 하루코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도 조금쯤은 있었겠지만(확실히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매개체로 마음이 통했던 쇼이치가 끔찍하게 죽는 것만은 막고 싶었다. 만약 쇼이치가 죽었다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를 해야겠다고까지 결심한다. 도대체 쇼이치를 위협하는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한자와 마사카즈를 아주 끔찍하게 죽인 상대라면 쇼이치의 안전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어느 날 시체가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그런데 한자와 마사카즈를 죽인 범인은 그리 영리하지 못하다. 여기저기 단서를 흘리고 다니고,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그것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가 버린 범인의 상황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마지막을 앞당겨 자신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범인에게는 한 가지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딱 한 가지. 그것만 없애 버릴 수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여겼으니.

 

경찰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봤다면 어떻게 그려졌을까. 분명 긴박감이 없는 지루한 이야기가 그려졌겠지. 아무런 전조도 없이 범인을 데려오기도 했다는 다네야는 탐정 '나'의 말을 믿으면서도 아무런 준비 없이 범인과 대면하는 실수를 했고 덕분에 이번 사건에서 경찰들이 한 일이라고는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에 나타나긴 했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된 후에야 나타나 "물러나 !경찰이다!" 라고 말 한 것 밖에 없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다네야가 전설적인 인물로 그려져 조금 기대한 바가 없지는 않았는데 탐정 '나'처럼 이 사건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음에도 그의 행동은 그리 민첩하지 않았다. 탐정 '나'가 어떤 존재인지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나'가 다가오길 기다리는 음흉함(?), 담대함(?)을 보인다.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일들이 이번에 폭발하여 모든 것이 시원하게 터져 버렸지만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네야와 탐정 '나'가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사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범인의 입으로 모든 진실을 듣지 않게 한 데에는 작가의 배려가 있음일 것이다. 독자들 중 그 누구도 한자와 마사카즈의 죽음을 또 한 번 마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순수한 한 아이의 죽음이, 한 개인의 욕심에 의해, 욕망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가슴을 친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건만, 아이다운 호기심과 순수한 마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게 만들었다. 아니 그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학교 2학년 그맘 때의 순수함 그것은, 자신의 목적이 순수하다면 결과를 생각지 않고 덤벼드는 용기가 있다. 그러나 자신으로인해 벌어질 위험한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쇼이치를 보며,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들이 잘 해결되긴 했지만 누구 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놓이게 한 책임에 대해 단지 이것이 그 나이 때의 순수함과 용기라고 보기엔 아이들의 행동은 그저 무모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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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게의 전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원숭이와 게의 전쟁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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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책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정의가 무시당하는 이 뒤틀린 세상을 향한 보통 사람들의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이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보통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소신대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수많은 주인공들이 나쁜 사람들에 의해 함정에 빠지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만 결국에는 나쁜 짓을 했던 이들은 벌을 받고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들은 행복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의 통쾌한 복수극, 그것도 뒤틀린 세상을 향한 복수라니 이것은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나 지향했던 권선징악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특정한 인물이 아닌 세상을 향한 복수이기에 스스럼 없이, 그 어떤 결과라도 통쾌함을 느껴도 된다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이지만 준페이를 중심으로, 세상을 향해 통렬한 복수라도 한 듯 사람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무거운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으며 조금은 편안하게 안도하게 되며 마지막까지 "내가 옳다!"고 큰 소리로 계속 외쳐 대는 자가 이긴다고 여기는 유코도 지금은 자신이 가는 길이 옳은지 판단할 수가 없지만 그저 의심하는 시기를 지나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생각한다.  

 

미쓰하루의 이유 있는 복수, 그러나 이 책의 사건의 전개방식은 그에게 동정심을 느낄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 그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자신을 돌봐준 형이 무고한 죄를 뒤집어 쓴 사건조차 유야무야 처리되니 도모키가 느끼는 감정들까지도 나에게까지 절절하게 전해져 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침마다 시부모님, 남편, 아들과 며느리의 영정사진을 앞에 두고 염불을 외우는 사와 할머니,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을 상처와 아픔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그녀가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모든 것이 그녀와 함께 한 긴 세월의 흐름 속에 고요하게 녹아들어 더 깊은 슬픔을 느끼게 하고 그녀에게는 복수조차 아무 것도 아닌 듯, 그저 무심하게 흘러가는 듯 보인다.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이어서는 안 돼!"라고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선과 악, 정의, 권선징악 이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다. 그러나 준페이만은 이 모든 것이 비껴간다. 미쓰하루가 저지른 뺑소니 사건을 목격한 준페이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도모키와 함께 미쓰하루를 협박하면서 그와 그의 매니저 유코와 인연을 맺게 되지만 미쓰하루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벌을 받았지만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결말에 이르렀어도 준페이의 잘못은 그 어느 곳에서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준페이와 유코 모두에게 지난 날의 잘못을 물을 것이다. 미쓰하루의 죄를 알았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덮은 유코, 그녀는 이것을 기회로 개인적인 복수를 통쾌하게 마무리 한다. 보통 사람들의 통쾌한 복수극은 이렇게 유코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고 그렇기에 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이들의 복수극에 통쾌함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가슴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대체 누구를 위한 복수냐, 는 멋 없는 대사까지 떠오를 정도다.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모든 사람들이 지금의 삶을 바꿔 보려고 노력하게 되며 세상을 달리 보게 된 것으로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것들은 역시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나는 오히려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주인공들이 온갖 역경을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 내용이 더 좋다. 나쁜 사람들도 죄를 뉘우치며 소소한 행복을 맺으며 끝이 나는 그런 내용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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