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창해ABC북 1
알랭 스텔라 지음 / 창해 / 2000년 9월
절판


커피 산업이 모든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하게 만들어 준 것은 아니었다. 커피는 오랫동안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노예를 다루던 농장주들의 손에 의해서 생산되었다. 오늘날 이러한 관행은 사라졌고, 지구상의 인구 세명 중 두명이 매일 마시고 있는 '갈색 금'이 창출해내는 이윤을 보다 정당하게 재배분하고 있다.(과연 그런가?)

오늘날 프랑스에는 약6만개의 카페가 있고 5백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매일 커피를 카페에서 이용하고 있다. 이제는 고물상이나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한 커피 용품으로 꾸민 집에서 제대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건강에 있어서 카페인의 효과와 커피의 불면증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커피문화는 대중화되었다.

에드워드 호퍼 <밤샘하는 사람들>1942.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사실 의사들과 화학자들도 커피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많이 마시지 말고 되도록이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상식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왼쪽은 파리 생제르맹 거리의 카페 플로르 1949.
오른쪽은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

퍼컬레이터(왼쪽위), 보덤(왼쪽아래), 바쿰(가운데), 이탈리아식 커피포트(오른족 위)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오른쪽 아래)

지금은 세계 어디 곳에서나 맛볼 수 있게 된 아일랜드 위스키를 가미한 커피인 아이리시 커피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샤논 공항의 한 술집 주인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졌다.

하와이에서만 재배되는 커피인 코나는 세계 최고급 원두 중 하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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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6-04-2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단락의 의문은 저도 똑같아요. 저임금 커피농장 노동자들에 대한 소식들도도 많은데 말예요.

붉은돼지 2006-04-3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저야 뭐 잘 모르지만 그래도 보고 듣기에 그 이윤이라는 것이 보다 정당하게 재배분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버나드쇼의 묘비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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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뉴욕 미술 경매시장이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로 떠들썩할 전망이다. 오는 5월 2일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이 경매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 이번 경매에 부쳐질 작품은 초상화 '아를르의 여인, 마담 지누'(L'Arlesienne Madame Ginoux)로 프랑스 아를 지방에서 폴 고갱과의 짧은 동거 생활과 고흐의 정신 장애의 비극이 점철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낙찰가는 최소 4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초상화 가운데 지난 1990년에 일본인 사업가 료에이 사이토씨가 8650만달러에 반 고흐의 '의사 가셰'(Dr.Gachet)를 사들여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1929년부터 백윈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으로 고흐가 우정의 표시로 고갱에게 선물한 것이다. 다른 작품 속의 지누 부인은 항상 검은색 차림이지만 유독 이 그림에서만 화사한 봄 꽃이 그려져있는 벽지를 배경으로 흰옷을 차려있고 있는 지누 부인이 등장한다.


'마담 지누' 초상화의 주인공인 마리 지누(1848~1911)는 1888년 5월에서 9월 중순까지 고흐가 묵었던 라가르 카페의 주인인 조셉 지누의 아내였다. 지누 부인은 반 고흐가 이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인물이다. 폴 고갱도 아를 지방으로 내려와 고흐와 같이 작업을 했고 1888년 11월 초에 고흐는지누 부인을 45분만에 그려 초상화를 완성했다. 지누 부인을 모델로 같이 그림을 그렸던 고갱은 '아를의 밤의 카페'라는 이름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정신 이상 증세가 심각해지면서 1888년 크리스마스날 고흐는 급히 이곳을 떠나게 됐다. 정신 이상 증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자신을 잘 보살펴준 지누 부인이 어느 날 이름 모를 병으로 몸져 눕자 고흐는 지누 부인이 자신때문에 희생양이 됐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1890년 2월 고흐는 고갱의 그림에 기반해 지누 부인의 초상화 5개를 새로 그렸다. 이때 그려진 5개의 초상화 가운데 하나가 이번에 경매에 붙여지는 작품이다. 고흐는 고갱에게 편지를 통해 "이 작품은 너와 나의 것이며 함께 작품을 했던 몇개월간의 시간의 축약본"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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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몽롱한 표정의 가셰박사 궁금하다. 시공디스커버리 007 <반 고흐 - 태양의 화가>에는  “......닥터 가셰는 흥미로운 인물이었으나 빈센트는 그를 절대적으로 믿지는 않았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친구였던 그는 피사로, 세잔을 비롯해서 많은 화가들을 자신의 집에 초청하여 머물도록 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그리고,

1890년 7월 27일, 오베르에 있는 '라부'라는 사람의 집 3층 다락방에서 빈센트가 자신을 쏘았을 때, 닥터 가셰는 즉시 라부의 집으로 왔는데 총알이 심장 바로 아래 박혀있어 총알을 제거하지 않기로 했다. 라부의 가족과 가셰의 딸이 빈센트의 침대 옆에서 밤을 세웠다. 28일 한낮에 테오가 도착했다. 형제는 마지막 몇마디의 대화를 나누었다. 1890년 7월 29일 새벽 1시 30분 빈센트는 세상을 떠났다. 7월 30일 숨막히는 더위 속에서 테오가 빈센트의 관을 따랐고, 피사로, 베르나르, 탕기영감, 가셰가 동행했다. 관에 던져진 꽃사이로 해바라기도 눈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예담에서 나온 <가셰박사의 초상>도 언젠가는 한 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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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에서 나온 ABC북 중에서 오늘 <커피>와 <차>가 도착했다.

지난번에 주문한 <위스키>, <와인>, <맥주>와 더불어 이제 드디어 "음료5부작"이 완성되었다.

이 중에 뭐 하나 골라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좀 해봤음 하는 생각이 든다....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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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아마 1~2년전에 역시 공짜로 포스터를 준다고 해서 디비디 구입했었다.

오늘 킹콩 포스터를 보니 문득 생각나서 어데 구석에 뚤뚤 말려 있는 것을 꺼내 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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