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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 p133~p134에 “이우환은 1936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책 읽는 집안이었던 듯, 아이들은 서너 살 때부터 고전적인 한시와 서화를 배웠다고 한다. 재일조선인인 숙부의 도움을 받아 1959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 대학 철학과를 다녔다. 그후 모노파의 중핵을 차지하는 작가로 인정받아 197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지금은 백남준과 함께 한국 미술계의 ‘큰 별’이며 국제적 스타다”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내 아무리 밤눈이 어둡고 미술에 문외한이라고는 하나 한국 미술계의 큰 별이자 국제적 스타를 모른다고 해서야 독서인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닌 것이다..


인터넷을 훑어보니 관련 웹사이트가 있다. 다음은 동 사이트에 나와 있는 작가소개이다. 1936년 경남에서 태어나 '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다니다가 도일, '61년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동경에 있는 다마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67년이래 동경화랑을 비롯한 일본 국내의 여러 화랑과 갤러리에서 수차례의 개인전 혹은 특별전을 가졌다. 1971년 전후 수년간은 평론집 「만남을 찾아서」(다하타서점 간행)를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 '71년 파리비엔날(파리) '77년 카셀다큐멘타(서독)와 같은 여러 국제전과 국제화상제(75년 이래 퀄른, 브랏셀 등)에 참가하였으며 '77년 오늘의 판화 100점전(뉴욕근대미술관) '78년 보이스, 세라등과의 7인전(프랑크푸르트미술관) '80년 20세기의 조각전(스위스, 바젤) '82년 오늘의 거장전(니콜른베르그시미술관) '83년 ARS '83전(헬싱키, 핀랜드)외에 여러 특별기획전에 참여한 바 있다. 는 것이고,


지난 31일(한국시간 4월1일) 소더비가 뉴욕에서 한ㆍ중ㆍ일 현대 미술품을 모아 마련한 동아시아 3국 미술품 경매 결과 국내 작가 24명의 출품작 25점 가운데 23점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경매는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평가받는 첫 시험대이란 점에서 미술동네의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경매에서는 국내 원로·중견·청년 작가들의 작품들이 골고루 나와 추정가 혹은 추정가를 다소 웃도는 값에 팔렸다. 가장 비싼 작품은 중견작가 이우환(70)씨의 추상화 <무제>(1982년작). 추정가(5만∼7만달러)보다 높은 16만8천달러(한화 약 1억6천322만원)에 낙찰됐다. 원로화가 김창열(78)씨의 92년작 물방울 그림(5만400달러), 사진가 배병우씨의 2005년작 소나무 사진(4만8천달러)도 추정가를 웃돌았다. 는 신문보도도 나와 있었다.

 

 



16만8천달러에 팔렸다는 <무제>(1982년 작)

 



동풍 s84_5(1984년작)



점에서 s80-24(198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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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아담이 눈뜰 때>를 처음 읽은 것이 아마도 군대 제대하고 나서이니 년도로는 90년대 초반이 되겠고, 나이로는 20대초반이 되겠다. 기억나는 것들. 주인공이 가지고 싶어했던 세가지가 아마 "턴테이블", "타자기", "뭉크화집"이었던 것 같다. 맞나? 뭉크는 위 사진의 <마돈나>나 그 유명한 <절규> 보다는  <사춘기>가 주로 언급되었던 것 같다. 장정일을 읽고나서 친구와 함께 뭉크의 사춘기 그림을 처음으로 찾아 보면서 '뭐 별거 아니네....'했던 기억이 난다.  <아담이 눈뜰 때>가 본인으로 하여금 뭉크에 눈뜨게 해준 셈이다. 

 고백하건데, 저 뭉크의 마돈나는 우리 공장 도서실에 있던 뭉크화집에서 잘라 온 것을 남아도는 액자에 넣은 것이다. 4~5년 전의 일이다. 인쇄상태가 썩 좋은 것도 아니고 못 견디게 가지고 싶었던 그림도 아니었는데, 그 때 왜 그런 무리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도서실 구석에서 먼지에 덮여 있던 그 화집은 수백년이 지나도 아무도 찾지 않을 것만 같아 보였고, 그래서 한 장이나마 내방에 같다 놓고 보는 것이 그 화집을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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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이니까 4~5년 전은 되겠다. 내가 사는 광역시 교보문고에서 샀던 그림이다. 액자에 넣자니 복사본 주제에 너무 거창하고 돈도 많이 들거 같아서 코팅해서 내 방 벽에 붙여 놓은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에곤실레보다는 클림트가 훨씬 인기가 많았다. 까페나 레스토랑 같은 곳엘 가면 클림트의 그림 <키스>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사실은 클림트 그림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꿩대신 닭으로 산 그림이다. 내가 꿩맛이야 모르지만 닭도 맛으로 따지자면 꿩보다 못하지 않을 것이다. 벽에 붙여놓고 보니 그럴듯한 것이 보기에 좋아라 했다. 그때 교보에서 이 것 말고도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 복제품도 하나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어데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그것도 거금들여 코팅해 놓은 것인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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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귀한 야만인과 태양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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