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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스크로 가는 기차 (양장)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안병률 옮김, 최규석 그림 / 북인더갭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과연 주인공은 헛되이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열망하여 인생을 허비한 것인가?
알 수 없다.
만약 주인공이 곰스크행 기차에 승차했다면,
곰스크에 빛나는 미래가 보장되어 있진 않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곰스크에 가겠다는 열망 그 자체는 성취했을 것이다.
비롯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 하더라도
바로 그 열망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아니었던가?
인생에서 정답을 원한다면
우리는 결국 그 답을 찾지 못할 것이다. 늘 그랬듯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선택이 있을 뿐.